『서울교외선(능의선)』철길따라 대곡역에서 의정부 가능역까지 30km를 걷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맥가이버의『서울교외선(능의선)』철길따라 대곡역에서 의정부 가능역까지 30km 걷기' 코스
대곡역→대정역→원릉역→삼릉역→벽제역→일영역→장흥역→온릉역→송추역→신촌교차로→의정부 가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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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외선(능의선) 철길따라 걷기』
지난 2010년 5월 5일에 의정부 가능역에서 능곡역까지 '서울교외선' 철길을 따라 답사걷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대정역에서 만난 걷기를 좋아하는 님들과 인연이 되어...
오늘은 그 님들과『서울교외선(능의선) 철길따라 걷기』를 함께 하고자 역방향으로 '대곡역에서 가능역까지 30km 걷기'를 나선다.
☞『서울교외선(능의선)』철길따라 대곡역에서 의정부 가능역까지 30km를 걷다. - 2부를 시작하며...
▼ 11시 37분 - 묶인 개가 반갑게 짖네...
묶인 개가 짖을 때 / 정일근
묶인 개가 짖는 것은 외롭기 때문이다
그대. 은현리를 지날 때
컹!컹!컹! 묶인개가 짖는다면
움찔 거리지도, 두려워 물러 서지도 마라
묶여서 짖는 개를 바라보아라, 개는
그대 발자국 소리가 반가워 짖는 것이다
목줄에 묶여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세상의 작은 인기척에도
얼마나 뜨거워지는지 모른다
그 소리 구원의 손길 같아서
깜깜한 우물 끝으로 내려오는 두레박 같아서
온 몸으로 자신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묶인개는 짖는 것이다
젊은 한때 나도 묶여 산 적이 있다
그때 뚜벅뚜벅 찾아오는 발자국 소리에
내가 질렀던 고함 소리는 적의가 아니었다
내가 살아 있다는 불빛같은 신호였다
컹!컹!컹! 묶인 개가 짖는다면
쓸쓸하여 굳어버린 그 눈 바라보아라
묶인 개의 눈알에 비치는
깊고 깜깜한 사람 사는 세상 보아라.
▼ 11시 42분 - 고양송강누리길 진터말 유래
▼ 하수?
▼ 12시 08분 - 공릉천 위 서울교외선 철교
▼ 12시 11분 - 공릉천 철교를 걸어...
▼ 12시 15분 - 39번 호국로 아래를 지나...
▼ 12시 18분 - 대자가도교를 건너...
▼ 12시 27분 - 서울교외선 12km지점에 있는 벽제역
벽제역 [碧蹄驛, Byeokje Station]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있는 기차역이다.
서울교외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삼릉역과 일영역 사이에 있다.
1961년 7월 10일 배치간이역(역무원이 있는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2004년 여객 취급을 중단하였다.
코레일(Korail) 서울본부 소속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139에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간이역 / 김정한
가고 , 또 오는
인연의 고리를 이어주는
간이역
외로움....그리움
지나간 기억까지 친절히 엮어주는
간이역
오늘도 간이역에는
10년 전의 오늘이 현재의 오늘과 만나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눈물이 주르르 흐르도록 슬펐던 그 날
목젓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기쁨에 젖어 있던 그 날
아마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날이 서로 만나 울고 또 웃는다
세월이 흘러도 신열을 앓는 무당처럼
만남......사랑.......이별.....기다림
간이역은 누가 물어다 놓은 기억까지
한곳에 모아두는 추억의 박물관이다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주는
시간의 박물관이다
▼ 점심식사를 하고...
▼ 13시 20분 - 벽제역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영역을 향해 출발...일영역까지는 4.7km
▼ 방객현터널이 보이네...
▼ 13시 25분 - 방객현터널
☞ 여기서『서울교외선(능의선)』철길따라 대곡역에서 의정부 가능역까지 30km를 걷다. - 2부를 마치고...
『서울교외선(능의선)』철길따라 대곡역에서 의정부 가능역까지 30km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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