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안성 경기둘레길 42코스, 서울 도봉구 도봉둘레길 2.0, 영월 단종유배길, 파주 마장호수둘레길월간산 추천, 6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안성 경기둘레길 42코스
남사당패 피한지였던 청룡사에서 서운산의 어깨 탕흉대를 넘어 서운면으로 넘어가는 걷기길이다.
청룡사는 1265년 창건된 절로 후에 나옹 스님이 중창할 때 푸른 용이 상서로운 구름을 타고 나타나는 것을 보고 이를 절의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남사당패는 겨울이면 이 절에 머물렀고, 절에선 남사당패에게 신원을 보증하는 신표를 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청룡사는 대웅전이 독특하다.
나무를 따로 가공하지 않고 자연에서 휘고 뒤틀려 자란 나무를 그대로 가져다가 껍질만 벗겨 기둥으로 삼았다.
절 앞에 펼쳐진 청룡저수지도 볼거리. 호수 주변을 살짝 돌 수 있는 길도 조성돼 있다.
널찍한 길을 따라 부지런히 오르면 만날 수 있는 탕흉대가 하이라이트.
이곳은 멀리 서해안 아산호와 평택시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 명소다.
이름 그대로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 준다.
코스 청룡사~좌성사~탕흉대~서운면행정복지센터
거리 6.7km 소요시간 3시간

서울 도봉구 도봉둘레길 2.0
서울시 도봉구가 지난 2022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둘레길이다.
도봉산에서 서울아레나 서울둘레길을 잇는 총 21.3km 규모의 순환 산책로다.
도봉산 둘레를 도는 것이 아니라 도봉구의 둘레를 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즉 북한산우이역을 시점으로 잡는다면 여기서 도봉산자락을 지나 중랑천을 따른 후, 초안산을 통해 북한산우이역으로 되돌아오는 식이다.
전체 공정률은 약 94%로 완주하는 데 크게 무리는 없다.
서울아레나 구간 470m, 초안산 일대와 둘리(쌍문)공원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다른 구간들은 모두 개통돼 있다.
경사가 완만한 나무 데크 등의 시설이 많고 맨발걷기길, 황톳길을 포함해 명상의 숲, 녹색복지센터와 같은 체험공간도 다수 조성돼 있다.
반려견놀이터 및 반려견캠핑장도 있다.
조명시설이 설치된 구간이 많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길에 CCTV가 있어 안전하고 편안한 걷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코스 도봉산~서울아레나~서울둘레길
거리 21.3km 소요시간 8시간

영월 단종유배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로 걷기꾼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걷기길이다.
영월 단종유배길은 실제 단종이 청령포로 유배되는 경로를 따라서 조성됐다고 알려진 길로 전체 거리가 47km에 달해 하루에 완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하루 일정으로는 솔치재부터 금마대교까지 걷는 것이 적당하다.
솔치재는 단종이 영월부로 들어서며 처음 마주한 고갯길이라고 전해진다.
바로 이어 오르면 어음정이란 샘터가 나온다.
삼복더위에 50여 명의 군졸들과 함께 걷던 단종이 헐떡이며 이 물을 마시자 마치 감로주처럼 달았다고 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어음정에서 산길로 내려서면 88번국도를 따라 주천강에 다다른다.
강가로 내려서면 ‘주천酒泉’이라 적힌 큰 표지석이 보인다.
그 옆엔 잔을 대면 술이 솟았다는 샘터가 놓여 있다.
길은 주천강변 제방길로 이어진다.
주천강은 섶다리가 명물. 잔가지 등으로 만드는 임시다리다.
전통 방식은 강물이 얕아지는 가을에 만든 뒤 이듬해 장마철에 자연스럽게 쓸려나가 사라지게 놔두는 것이다.
코스 솔치재~어음정~역골마을~주천교~금마대교
거리 11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파주 마장호수둘레길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220m의 출렁다리로 유명세를 얻은 마장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스다.
마장호수는 2000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됐다가 일대가 호수공원으로 재탄생되면서 산책로, 캠핑, 물놀이 체험시설, 전망대 등 체험시설이 대폭 들어서며 인기가 높아졌다.
물론 인기의 정점은 출렁다리다.
지난 2018년 당시 국내 최장의 기록을 달성하며 개통됐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요동치기에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중간 지점에는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강화유리 구간(18m)이 마련돼 있어 스릴을 더한다.
야간개장은 하지 않는다.
마장호수둘레길은 출렁다리 체험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수변데크로 조성돼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용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길 곳곳에 카페가 있어 한 걸음 쉬어가기에도 좋다.
코스 파주 구간 4.1km, 양주 구간 0.4km, 출렁다리 길이 220m
거리 4.5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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