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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교실 - 배려하는 산행

by 맥가이버 Macgyver 2005. 2. 24.

등산 교실 - 배려하는 산행

 

 

 찌든 일상을 잠시 잊고 산을 찾는다는 것 즐거운 일이다.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쳐 산이 좋아서 산을  찾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남을 배려하는 즐거운 산행길이 되도록 하자
 

 

산행할땐 등산로로 걷는다.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걷다가 부주의로 돌이 구르게 되면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위험 할 수 있으니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여 일렬로 나란히 걷는 것이 기본 매너이다.
또한, 기분이 좋다고 큰 소리로 떠들면서 조용한 산이 좋아서 찾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도 안된다.
소수의 등산자를 배려하며 공공시설물은 소중히 다루고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등산로를 막지 말자.

 

산행을 하다보면 등산로를 막고 아이젠, 등산화 끈을 고쳐 매는 이들을 자주 보게된다. 심한 이들은 아예 길을 막고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나 한사람, 혹은 우리 일행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이가 없도록 절대로 등산로는 확보해 두고 휴식을 하고 장비를 고쳐 매도록 하자.

 

 

우리가 양보를 하자.


등산로 폭이 좁은 곳을 지날 때는 낙석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내려가는 사람이 양보하는 것이 기본 매너이지만 항상 인원이 많은 우리가 소인원의 등산자가 마주할 때 양보하여 기다려주는 배려의 마음을 갖도록 하자.

 

 

먼저 인사하자.


마주 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도록 한다.


인사는 "안녕하세요", "좋은 산행 하세요", "힘내세요" 등 가볍게 나누며, 대인원이 이동할 때는 선두가 하고 나머지는 가벼운 목례나 눈웃음으로 대신하면 좋을 듯하다. 또한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 배려도 필요하다.

 

 

리더 보다 앞서지 말자.

 

산행을 할 때 리더 보다 앞서가는 사람이 더러 있다. 산행이 자기 페이스 보다 조금 늦더라도 기다려 주고 무리에서 이탈하지 말자. 휴식 시간을 참지 못하고 앞질러 가면 리더는 걱정이 된다. 대부분의 휴식은 전망 좋은 곳에서 취하게 되니 감상의 시간을 가지며 산행속도가 늦는 회원을 기다려 주는 배려의 마음을 갖도록 하자.

 

리더가 잘못을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말자.


설혹 리더가 길을 잘못 잡고 있더라도 모든 사람이 다 들으라는 듯이 말하지 말자. 그럴 땐 리더한테 가서 조용한 소리로 '이 길이 아닌가봐' 그러자. 리더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경우가 많다.


날씨, 팀원의 컨디션이 최상일 땐 별 문제가 없겠지만. 누가 다쳤거나 날씨가 악천후 일 때 저마다 한소리씩 한다면 최악의 경우로 갈 수도 있다. 그렇다고 리더가 쇠고집 부리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리더가 틀리더라도 리더의 흔들림으로 팀원이 불안하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