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시월의 끝자락에서 / 김정섭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10. 30. 시월의 끝자락에서 / 김정섭 누가 만든 길이기에여린 햇살 한 자락밟고 가는 가을 바람은이다지도 쓸쓸함이 하얀 속살깊히 스미는가저 가녀린 자줏빛 꽃잎에 맺혀 저물어 가는 귀뚜라미 슬픈 울음은차가운 별빛으로 스러져 가는한 조각 초승달 뒷모습 같은 것 시계추 소리마저도 힘들게 넘어가는 자정의 스산한 고갯마루에그리움의 원색 깃발을 꽂고온 몸으로 피어나는 외로운 나는노오란 한 송이 황국(黃菊),하현(下弦)달빛으로 피어올라시린 외로움으로 움츠린 그대의 깊은 가슴에따스한 국향(菊香)으로고이리라그윽하고 포근한 안식이 되리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꿈★은 이루어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가을이 저물기 전에 (0) 2006.11.01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0) 2006.10.30 그대 뒷모습 / 서정윤 (0) 2006.10.21 가을 엽서 / 안도현 (0) 2006.10.21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0) 2006.10.21 관련글 이 가을이 저물기 전에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가을 엽서 / 안도현 티스토리툴바 꿈★은 이루어진다.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