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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41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 2013. 6. 6.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 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 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달빛에 실어 당신.. 2012. 11. 27.
거기 가고 싶어요 / 김용택 거기 가고 싶어요 詩 김용택 당신을 만나 안고 안기는 것이 꽃이고 향기 일 수 있는 나라가 있다면 지금 그리로 가고 싶어요 2012. 8. 30.
산山 / 김용택 30832 산山 / 김용택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 색 구절초 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 꽃은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한번 피었다 지는 꽃이야 너도 이렇게 꽃 피어봐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를 지날 때 느티나무는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그 자리에서 사는 거야 너도 뿌리를 내려봐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밑을 지날 때 구름은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허공을 떠도는 거야 너도 그렇게 정처 없이 떠돌아봐 내 평생 산 곁을 지나다녔네 산은 말이 없었네 산은, 지금까지 한마디 말이 없었네 2012. 7. 13.
땅 / 김용택 땅 / 김용택 당신이 가고 나서 뒤돌아서니 어디 발 디딜 땅 한 곳 없습니다. 2012. 4. 14.
김용택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2012. 2. 5.
첫눈 / 김용택 첫눈 / 김용택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2012. 1. 31.
먼 산 / 김용택 2011. 11. 2.
먼 山 / 김용택 먼 山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입니다 山도 꽃 피고 잎 피는 山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山이 아니라 그냥 먼 山입니다 꽃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山입니다 2011. 10. 2.
그 꽃집 / 김용택 그 꽃집 / 김용택 그대가 가만히 바라보는 그 꽃이 나여요 그 꽃이 나랍니다 웃어주세요 "여긴 사람이 없네" 그홋수가 호젓한 산길 모퉁이에서 입 맞출때, 눈이 감겨오던 그때 물에 내리는 물오리 소리 가만히 드렸지요 사랑합니다 그대가 지금 가만히 바라보는 그 꽃이 랍니다 그 꽃집에 그 꽃들 웃어.. 2011. 4. 26.
처음 본 날 / 김용택 처음 본 날 / 김용택 처음 본 날 웃었지요. 먼데서 웃었지요. 가만가만 웃었지요. 꽃잎 내린 강물처럼 잔물결이 일었지요. 발밑에서 일었지요. 날리는 꽃잎처럼 발길에 밟혔지요. 한 잎 한 잎 또 한 잎 뚝 뚝 떨어져 내 눈에 밟혀서, 오! 봄이여! 꽃구경 가다가 날 저물어 길 잃고 나는 너를 얻었네. 2011. 4. 23.
그리운 꽃편지 / 김용택 그리운 꽃편지 / 김용택 봄이어요. 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어나며 갈 데 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 막혀요. 내 몸 깊은 데까지 꽃빛이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 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 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나 혼자 쓸쓸히 꽃 피겠어요. 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 피긴 죽어도 싫어요. 꽃 지기 .. 2010. 5. 10.
그 사람 / 김용택 그 사람 / 김용택 작은 바람결에도 멀리 흔들리는 아주 작은 풀잎같이 작은 산그늘에 붙잡혀도 가지 못하는 풀꽃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네 아침에 새들이 잠 깨우면 이슬을 털며 산길을 가고 이슬이 옷깃을 적시면 무거워서 산길에 앉아 쉬는 사람 강가에서 강이랑 나무들이랑 아이들이랑 오래오래 산다네 이름 없는 산골짜기 늦가을 해 저문 산길같이 외로운 그 사람 봄이 오면 봄 산으로 여름 오면 여름 산으로 가을 오면 가을 산으로 겨울 오면 겨울 산으로 세상을 오고 가는 사람 이 세상 꽃이 다 져버려도 늘 꽃 피는 들길 산길 강길을 가진 사람 아,저물어 오는 산 같은 그리움을 품은 사람 그 사람 바람 부는 들판에 서면 들판같이 바람 가득한 사람 해 지면 금세 잠드는 아주 작은 풀꽃같이 산그늘 끌어 덮고 그는 잔다네 그.. 2009. 12. 11.
강과 그 사람 / 김용택 강과 그 사람 / 김용택 밤이 되면 그 사람은 강으로 나가 강가 바위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별이 떴습니다. 별이 뜨면 그 사람은 별과 이야기했습니다. 어느 날 별이 말했습니다. “나는 네 속에 들어가 네가 되고 싶어.” 그 후로 별은 그 사람 속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산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네 속에 사는 산이 되고 싶어.” 산도 그 사람 속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새도, 나무도, 달도, 그리고 세상 모든 것들이 그렇게 그 사람 속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강물이 말했습니다. “나는 네 속을 흐르는 강물이 될래.” 그 사람은 강물이 되어 세상 모든 것을 품고 흐르게 되었습니다. 2009. 12. 11.
11월의 노래 / 김용택 11월의 노래 / 김용택 해 넘어 가면 당신이 더 그리워집니다 잎을 떨구며 피를 말리며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이 그리워 마을 앞에 나와 산그늘 내린 동구길 하염없이 바라보다 산그늘도 가버린 강물을 건넙니다 내 키를 넘는 마른 풀밭들을 헤치고 강을 건너 강가에 앉아 헌옷에 붙은 풀씨들을 떼어내.. 2009. 11. 26.
산山 / 김용택 山산 / 김용택 산山 / 김용택 강물을 따라 길을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색 구절초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꽃.. 2009. 1. 26.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山그늘 속에 山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山들은 외롭고.. 2008. 3. 15.
먼 山 먼 山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山이요 꽃 피고 잎 피는 그런 山이 아니라 山국 피고 단풍 물든 그런 山이 아니라 그냥 먼 山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山이요 위 사진은 2008년 2월 14일(화) 경기도 포천/동두천의 '왕방산/국사봉/소요산 연.. 2008. 2. 27.
산 山 산 山 / 김용택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 색 구절초 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 꽃은 이렇게 말했네 인.. 2008. 2. 11.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 .. 2007. 11. 17.
산 / 김용택 ♣ 산 / 김용택 ♣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 색 구절초 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 꽃은 이렇게 말했네.. 2007. 6. 20.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 2007. 6. 13.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 2007. 5. 10.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 그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 2007. 5. 10.
그대가 보고 싶을 때 / 김용택 ▣ 그대가 보고 싶을 때 / 김용택 ▣ 그대가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저무는 강으로 갑니다. 소리 없이 저물어 가는 물 가까이 저물며 강물을 따라 걸으면 저물수록 그리움은 차올라 출렁거리며 강 깊은 데로 가 강 깊이 쌓이고 물은 빨리 흐릅니다. 위 사진은 2007년 5월 4일~6일 '섬진강 2.. 2007. 5. 9.
[20070501]신록의 삼성산에서 낙조산행, 달빛산행, 우중산행을 하다. 2007년 5월 01일(화) 신록의 삼성산에서 낙조산행, 달빛산행, 우중산행을 하다. 오늘은 산 위에서 보름달을 보기 위해 낙조산행을 겸한 야간 달빛산행을 계획하고... 서울대 정문 옆에 있는 관악산 입구 '만남의광장' 시계탑에서 함께 하는 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관악문화원'과 '건영아파트' 사이를 지.. 2007. 5. 2.
오래 사랑한 당신 / 김용택 ▣ 오래 사랑한 당신 / 김용택 ▣ 나뭇잎이 필 때도 나는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비가 올 때도 나는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잎이 질 때도 나는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나는 눈이 내리기 전과 눈이 내릴 때와 눈이 내린 후에도 나무 곁에 서 있었습니다오랜 세월 나무도 내 곁에 서 있었습니다해 지면.. 2007. 4. 14.
당신의 앞 / 김용택 ▣ 당신의 앞 / 김용택 ▣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내가 행복한 것처럼당신에게 나도행복한 사람이고 싶습니다내 아무리 돌아서도당신이 내 앞에서 있는 것처럼당신이 아무리 돌아서도나는당신 앞에 서 있는사랑이고 싶습니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 2007. 4. 13.
당신 / 김용택 ▣ 당신 / 김용택 ▣ 마음이 가면봄갈이 해논 밭흙같이보드랍고 따스한 몸이 오는 그대 그대 사랑은 한없이 크고끝도 갓도 없이 넓어서내가 그대 앞에 서서이만큼 이만큼이, 이, 이만큼 보다 더 크게내 아무리 두 팔이 찢어지게다 벌려저 하늘이 땅만큼그대 사랑한다 해도그대는내가 사는저 하늘 이 .. 2007. 4. 11.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숲에는 새들이 날고 바람이 일어 그.. 200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