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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바람 속을 걷는 법 2 / 이정하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2. 14.
 
 
▒ ♤ 바람 속을 걷는 법 2 / 이정하  ♤ ▒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지.

 
 
위 사진은 2007년 2월 14일(목) 예봉산을 찾아가던 中
'덕소역'에서 강변길을 따라 '팔당대교'방향으로 걷다가
'바람에 몸을 맡긴 갈대'를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