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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2. 16.

 


 

 

 ♡♤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

 

'애 늙은이'라는 별명을 가진 굴뚝새가
오손도손 굴뚝위에 앉아서 시름에 젖어 있었다.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를 데리고
굴뚝위로 날아 가면서 말했다.


"걱정은 결코 위험을 제거한 적이 없다."


"그리고 걱정은 결코 먹이를 그냥 가져다 준 적이 없으며
눈물을 그치게 한 적이 없다."

아기 참새가 말 참견을 하였다.


"엄마, 걱정을 그럼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나요?"
 
"네 날개로, 네 발로 풀어야지,
어디 저렇게 한나절 내내 걱정할 틈이 있겠느냐?"
 
어미 참새가 창공 위로 더 높이 날며 말했다.


"걱정은 결코 두려움을 없애 준 적이 없고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여가가 없지."
 
이 때, 아래에서 총 소리가 울렸다.
굴뚝위에 앉아서 걱정에 잠겼던 굴뚝새가
땅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정채봉 잠언집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에서

 


 

위 사진은 2007년 2월 15일(목) '한강100km 울트라 도보일주'를 위한 답사 中

'한강과 향동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을 지날 때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