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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등산사진후기☞/♤ 관악산·삼성산·호암산

[20070722]관악산 계곡으로 피서산행을 다녀오다 - 3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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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2일(일) 관악산 계곡으로 피서산행을 다녀오다.

  

일요일 오전에 할 일이 있어 오후에 산행을 하려고 하니...

여름날 오후산행으로는 능선보다는 계곡산행이 좋을 듯하다.

 

산자연님과 사당역 5번 출구 밖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피서산행을 시작하여 관음사를 지나 사당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마당바위와 해태바위를 지나 암반계곡으로 내려서고,

적당한 장소에서 알탕을 하고, 계속 암반계곡을 타고 내려서서 서울대 저수지에 도착하고...

여기서 하산을 하지 않고 좀더 산행을 하기 위해 다시 전파천문대 옆을 지나서 수영장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자운암 능선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자운암 슬랩이 있는 안부로 올라선 후, 짧은 휴식 후에

빨래판바위를 따라 자운암 대웅전으로 내려서고, 그곳에서 하산하지 않고 무명폭포로 가서 탁족을 하고...

탁족과 휴식을 마치고 제2신공학관으로 하산하고, 버스로 서울대입구역으로 이동하여 뒤풀이 후 귀가.

 

☞ 나머지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 3부를 시작하며...

 

 ▼ 암반계곡 상류부에서 물 좋은 곳을 발견?하고...

 

 

 

 ▼ 이만큼 깊다고요...

 

 

 ▼ 물놀이

 

 

 

 ▼ 알탕을 마치고...

 

 ▼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 암반계곡(상)을 지나...

 

 ▼ 계곡에는 많은 이들이...

 

  

 ▼ 암반계곡(하)를 지나고...

 

 

 

 

 ▼ 계곡 아래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 119 표지판 '저수지'를 지나고...

  

 ▼ 저수지 댐에서...

 

 ▼ 댐 위를 건너다가...

 

 ▼ 계곡 위를 보니...

 

  ▼ 댐 아래 잔디밭에는...

 

 

 ▼ 이곳에서 하산을 하지 않고 다시 '전파전문대' 방향으로 오르면서...

 

 ▼ 달맞이꽃이 피어있네...

 

 

☞ 달맞이꽃[Oenothera odorata]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2년생초로 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한국 곳곳에서 귀화식물로 자란다.

꽃이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면 활짝 벌어지기 때문에 밤에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해서 '달맞이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키는 50~90㎝ 정도로 뿌리에서 나온 잎은 로제트로 달리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며 너비가 좁고 길이는 길며 잎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다.


꽃은 지름이 3㎝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7월부터 가을까지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4장이며, 수술은 8개이나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4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열매는 긴 삭과(果)로 맺히고 위쪽부터 갈라져 나오는 씨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약으로 쓰인다.

큰달맞이꽃과 함께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데, 큰달맞이꽃은 꽃지름이 8㎝ 정도로 달맞이꽃에 비해 매우 크다.

 

- 글. 신현철

 

달맞이꽃 - 오순화


우린 서로 모르고 살아가야 하나요

문득문득 눈물이 납니다.

입술을 깨물고 보고픈 당신을 삼킵니다.


당신 있는 곳으로 몇 번이고 뒷걸음질하는

두발을 동여매고 먼 산을 봅니다.

뇌리 속으로 스쳐가고 다가오는 말은 참아야 한다

그 어떤 고통까지도…


그러나 맥 빠진 외침일 뿐, 자신이 없습니다.

아무리 담담한 모습을 지녀도 가슴은 비어있고

쓰러지고 일어서는 일이 마치 바람과 같습니다.


내 온몸이

그리움의 병이 들고 비가 내리면

달빛에 여울져진 꽃 한 송이 피우리라

그 간절했던 한 사람을 향해.


그 소중했던

내 하나의 사랑을 위해

믿음으로 뿌리 만들고 사랑으로 꽃을 피우리라.


먼 훗날

가신 님 무덤가에 피고 지는 꽃이 있거들랑

기억해 주소서

그 옛날

달님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한 소녀가 있었다고.

 

 

♧ 달맞이꽃에게 - 김현태


눈물짓지 마라

운다고 잊을 수는 없다

밤에 피었다 해가 뜨면

한 순간에 시드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다

너의 그리움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어찌 꽃망울조차 터트리지 않을 수 있느냐

밤이 오면 어김없이

달빛은,

매일 정류장에 마중 나와 너를 기다린단다

피어나거라 비록 시들지라도

그 한 순간을 위해 피어나거라

굳이 누군가의 사랑일 필요는 없다

다만 그리움으로도 충분하다

 

 

♧ 달맞이꽃 - 도종환


쥐똥나무 줄지어 늘어선 길을 따라

이제 저는 다시 세상으로 나갑니다

달맞이꽃 하염없이 비에 젖는 고갤 넘다

저녁이면 당신의 머리맡에 울뚝울뚝

노오란 그리움으로 피던 그 꽃을 생각했습니다

슬픔 많은 이 세상 당신으로 해서

참 많이도 아프고 무던히도 쓸어내던

그리움에 삼백 예순 날 젖으며도 지냈습니다

오늘 이렇게 비 젖어 걷는 길가에

고랑을 이루며 따라오는 저 물소리가

가슴 아픈 속사연을 품어 싣고

굽이굽이 세상 한복판을 돌아

크고 넓은 어느 곳으로 가는지를 지켜봅니다

당신이 마지막 눈 한 쪽을 빼서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던 이 세상에 내 남아서

어떻게 쓸모 있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당신은 철마다 피는 꽃으로 거듭거듭 살아나

보고 또 지켜보리란 생각을 하며

세상으로 이어지는 길고도 먼 길 앞에

이렇게 서서 한 번 더 뒤를 돌아다보고

걸음을 다시 고쳐 딛습니다

 

잎지고 찬 바람 부는 때는 외롭기도 하겠고

풀벌레 울음소리 별가를 스칠 때면

그리움에 아픔에 새는 밤도 있겠지만

이 세상 모든 이들도 다 그만한 아픔 하나씩

가슴에 품고 사는 줄은 아는 까닭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멀리 가는 바람 속에

당신의 고운 입김 있으려니 생각하고

가장 먼 곳에서 가장 가까이 내리는 빗발 속에

당신의 뜨거운 눈물도 섞였으려니 여기며

저는 다시 이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걸어 내려갑니다

아픔 많은 이 세상 자갈길에 무릎을 깨기도 하고

괴롬 많은 이 세상 뼈를 꺾이기도 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이야 누구에겐들 앗기우겠습니까

홀로 가는 이 길 위에

아침이면 새로운 하늘 한 낮의 구름

달이 뜨고 별이 뜨는 매일매일 그런 밤 있으니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달맞이꽃 지천으로 피듯

우리들 사랑도 그런 어느 낮은 골짝에 피어 있겠지요

우리들 사랑도 그런 어느 그늘에 만나며 있겠지요.  

 

 

 ▼ 전파천문대

 

 ▼ 전파천문대 옆을 지나...

 

 

 ▼ 숲으로 들면...

 

 ▼ 하얀꽃이...

  

 ▼ ?

 

 ▼ 산길을 오르다가...

 

 ▼ 수영장계곡을 따라...

 

 ▼ 물이 그리 많이 흐르지는 않고...

 

 

 ▼ 오름길로...

 

 ▼ 동굴?에서 자라는 야광빛의 버섯

 

 ▼ 가파른 오름길이 한동안 계속되고...

  

 ▼ 긴오름끝에 하늘이 트이고...

 

 

 

 ▼ 안부에서 짧은 휴식 후...

 

 ▼ 빨래판바위로 내려서고...

 

 ▼ 빨래판바위

 

 

 ▼ 앞에 삼성산이...

 

 ▼ 아랫쪽에는 신공학관이...

 

 

 

 

 

 

 

 

 ▼ 자운암슬랩

 

 

 

 

 

 ▼ 자운암슬랩이 끝나는 곳에서...

 

 ▼ 내려서면...

  

 ▼ 여자아이가...OTL처럼...

 

 ▼ 뭔가를 적고 있네...

  

 ▼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

 

 ▼ 도라지꽃이...

 

도라지꽃 / 정숙자 


별이 되고픈 꽃이었을까
꽃이 되고픈 별이었을까

 

 ▼ 자운암 대웅전이 보이고...

 

 ▼ 자운암 대웅전

 

 ▼ 물이 많다.

 

 ▼ 이곳에서도 바로 하산하지 않고 무명폭포로 향해...

  

 ▼ 한때 서울대에서 제2신공학관에서 오르는 길을 막았을 때 무명폭포로 가던 길...

 

 ▼ 이곳은 제2신공학관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 - 좌측 위로 가면 무명폭포

 

 ▼ 무명폭포 전에 있는 토끼바위 갈림길(좌측)을 지나...

 

 ▼ 무명폭포가 보이고...

 

 ▼ 징검다리에서...

 

 ▼ 무명폭포를 내려다보니...

 

 ▼ 연주대를 쳐다보니...

 

 ▼ 이곳에서 탁족을 하고...

 

 ▼ 탁족과 휴식을 하고나서...

 

 ▼ 제2신공학관으로...

 

 ▼ 내려서서...

 

 

 ▼ 날머리(제2신공학관)에 도착하여...

  

 ▼ 루드베키아

 

 

 ▼ 뒤풀이

 

☞ 이것으로 '관악산 계곡으로 피서산행을 다녀오다'를 마친다.

 

 

 2007년 7월 22일(일)    
'관악산 계곡으로 피서산행을 다녀오다' 中
 
-▥☞ 1부(사당역→관음사-관음봉 정상)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관음봉 정상→마당바위→암반계곡 신선탕)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신선탕→저수지→전파천문대→자운암→무명폭포→신공학관)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