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9일(일) 한강(덕소역-팔당대교)산책과 예봉산(새마을회관-동막골) 가을맞이 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지루한 가을장마의 끝인듯 아침 일찍 비를 살짝 뿌리더니 이내 맑은 구름이 나타나고 햇살이 비친다.
용산역에서 덕소행 전철을 타고 덕소역에 내려 2번 출구를 나와서 가을맞이 도보와 산행을 시작한다.
덕소역 부근 한강변은 산책하기에 좋은 가을하늘과 따사로운 햇살로 상추객(賞秋客)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팔당대교 너머로 검단산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기도 하고...
파란하늘의 흰구름은 가을하늘의 차가움을 덜어주어 포근함을 느끼게 하고...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들을 보니 '새보다 자유롭다'는 가사가 생각나고...
강변에 늘어선 키가 미루나무를 보며 조각구름을 찾게 되고...
미루나무 그늘아래에서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고...
팔당대교를 보며 '한강 울트라 도보일주'를 꿈꾸고...
이어 팔당대교 램프를 타고 팔당2리 새마을회관정류장에서 중앙선이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예봉산으로...
예봉산 정상까지 오르는 가파른 길에 간간이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조망하며 쉬엄쉬엄 오르니 이내 정상...
정상에서 휴식하며 조망하다가 철문봉 경유하여 동막골로 하산하여 덕소역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덕소역 부근에서 저녁식사 겸 뒤풀이를 한 후 용산행 전철을 타고 귀경.
☞ 가을인 듯 하지만 여름의 기운이 아직 남아 있는 2007년의 가을맞이 나들이 이야기
그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 5부를 시작하며...
▼ 예봉산 정상(683m)에 도착...
▼ 안내도를 보니...
▼ 고추잠자리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함부로 잡으면 안된다고...
▼ 한강줄기를 바라보고...
▼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교각
▼ 남한강과 북한강, 그 둘이 만나는 두물머리
▼ 운길산
▼ 휴식을 취하다가...
▼ 다시 한번 한강줄기를 바라보고...
▼ 철문봉을 향해...
▼ 정상에서 내려서고...
▼ 억새가 늘어선 길을 지나...
▼ 햇살이 드는...
▼ 억새밭이 무성하여...
▼ 햇살 받은 억새
▼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 검단산, 고추봉, 용마산이...
▼ 억새사이를 지나...
▼ 철문봉 정상(630m)
▼ 하산은 동막골로...
▼ 철문봉을 내려서고...
▼ 내려서고...
▼ 이 꽃은...
▼ 며느리밥풀꽃
♧ 며느리밥풀꽃 ♧
꽃말 : 여인의 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여섯종의 며느리밥풀中에 가장 꽃같이 생긴 꽃에 붙여진 이름. 꽃이름에서도 나오듯이 밥알을 입에 물고 죽은 며느리의 한이 깃든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우 가난하게 살아가는 어머니와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행복한 이 집에 걱정거리가 생겼다.
빚 걱정하던 아들은 언덕 너머 이웃 마을의 오부자네로 머슴을 살러 떠났다.
그런데 아들이 이웃 마을로 떠나자 시어머니는 갑자기 며느리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저녁 무렵...
뒤늦게 소식을 들은 남편은 정신없이 달려와 아내의 시신 앞에 통곡을 하였다.
세월은 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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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내려가다가...
▼ 여기에서...
▼ 며느리밥풀꽃 군락을...
▼ 다시 길을 따라...
▼ 전망이 트이는 이곳에서 잠시...
▼ 한강을 조망하고...
▼ 다시 내려서고...
☞ 여기서 5부를 마치고...
2007년 9월 0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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