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의 만남은 / 김현태
느낌 하나로
우린 서로 다가설 수 있었고
눈빛 하나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며
숨결 하나로
서로를 배려하는 작은 사랑이
나누는 큰사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가 내민 손잡는 순간
따스한 그대의 사랑이
가슴으로 전해져 왔고
그대의 환한 미소는
한아름에 안개꽃 속에 피어난
한 송이 장미꽃 이었기에
난, 그 향기에 이미
매료되고 말아 버렸습니다.
그대의 삶의 이야기에
내 꿈이 젖어 있음을
나에 슬픔의 이야기에
그대 눈에 눈물 맺혀 있음을
그대와 내가 진정 하나가 되고서야
우린,
가슴 저림에 아픔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대와 나의 소중한 만남이
때로는
삶이 힘들 때 나눠 가질 수 있고
기쁠 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영원한 샘물 같은 믿음으로
서로가 변하지 않는
참되고 귀한 인연으로 이루어진
그대와 나의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랑점박이칸나의 꽃몽우리에 앉은 고추잠자리를 찍은 것임.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바다로 흘러가 버리고 없었습니다 / 박남철 (0) | 2007.09.18 |
---|---|
이별하는 연인들을 위해 바침 / 배은미 (0) | 2007.09.18 |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 도종환 (0) | 2007.09.18 |
처음엔 당신의 착한 구두를 사랑했습니다 / 성미정 (0) | 2007.09.18 |
낙화(落花) / 이형기 (0) | 2007.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