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겨울바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11. 29.
 

겨울바다 / 조병화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 조병화의 시 <추억>(전문)에서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6년 12월 23일(토) 서산B지구 방조제에서 찍은 것임.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까운 듯 멀어진 사람들  (0) 2007.12.05
사랑할 때는  (0) 2007.11.30
겨울바다  (0) 2007.11.29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0) 2007.11.17
흐르는 계절 / 박우복  (0) 200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