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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첫 번째 의도, 두 번째 의도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12. 7.
 

첨부이미지첫 번째 의도, 두 번째 의도 첨부이미지

 

 

 

 


때로는 첫 번째 의도대로, 때로는 두 번째 의도대로 행동하라.
인간의 삶은 인간의 사악함에 맞서 싸우는 전쟁이다.
교활한 자는 전쟁에 임할 때 자신의 의도를 전략적으로 교묘하게 포장한다.

교활한 자는 자신이 선포한 바를 절대로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

다만 상대를 속이기 위해 목표지점을 조준할 뿐이다.


교활한 자는 교묘하게 허공을 향해 폭격을 가하는 척하지만,

이어 전혀 예기치 못한 돌발 행동을 감행하고,

늘 자신의 의중을 숨기기에 여념이 없다.

교활한 자가 자신의 의도를 공개한다 하더라도

이는 오로지 적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목적이다.

 

그는 금세 자신이 발표한 계획에 등을 돌리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승리를 이끌어낸다.
그러나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자는 주의력을 발휘하여

교활한 자를 앞서가고 영리하게 머리를 굴리며 교활한 자를 감시한다.


통찰력을 지닌 자는 교활한 자가 보여주는 것들을 늘 뒤집어 판단하고,

자기를 속이려는 목적의 그 거짓 표정을 금세 알아챈다.

통찰력을 지닌 자는 교활한 자의 첫 번째 의도를 그대로 지켜보기만 하고

다음번, 심지어 그 다음번 의도를 실행에 옮길 때까지 묵묵히 기다린다.

 

이제 교활한 자는 자신의 술책이 간파된 것을 깨닫고

더 높은 경지를 향해 나아간다.

그는 진실마저 일종의 전술로 활용한다.
술책에 변화를 주어 게임의 방향을 바꾸는가 하면,

꾸미지 않은 진실을 꾸민 듯이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완벽함 정직함의 기반 위에서 상대방을 기만하는 것이

바로 교활한 자가 노리는 바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자는 더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여

빛으로 둘러싸인 어둠의 정체를 파헤친다.


통찰력을 지닌 자는 정직함을 가장해

상대방을 더 감쪽같이 속이려는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한다.
교활한 퓌톤도 총명한 아폴로의 꿰뚫을 듯한 광선에 이런 방식으로 맞서 싸웠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삶의 지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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