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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등산사진후기☞/♤ 수리산·구름산·도덕산

[20080109]광명시 도덕산/구름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2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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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09일(수) 광명시 도덕산/구름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광명 도덕산에서 구름산을 거쳐 가학산/서독산 지나 안양 수리산까지 이어가기 위한 답사산행'이다.

 

오늘 코스는

구일역→안양천 뚝방길→광명대교→도덕초등학교→광명시청로→광명시청→철산배수지→도덕산 국기봉

→폐광(인공폭포)/육모정→도덕산 정상(도덕정)→도덕산 밤일분기점→밤일마을→노안로/밤일삼거리

 

→가리대광장→산불감시탑→명상의숲→구름산 정상(운산정)→가리대광장→전망대→구름산 나무계단→사각정

→구름산 외곽길→(광명)한국자동차경매장→노안로/단독필지4거리→광명우체국4거리→광명보건소

 

수년 전에 안양 수리산을 일주한 후, 무명의 산들을 이어 광명 구름산까지 온 적이 있었다.

그때 도덕산까지 이어갈까 했으나 연결로를 알지 못한 상태였고,

또한 밤늦은 시각인지라 어둠을 뚫고 미지의 길을 간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애초 계획대로 구름산에서 마치기로 하고 광명시 보건소로 하산한 적이 있었다.

 

그후에 광명시 도덕산에서 구름산으로 연계산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오늘은 그때와 또다른 연결로를 찾아보고자 길을 나선다.

훗날 안양 수리산에서 구름산을 거쳐 도덕산까지 이어 산행할 때를 위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불로그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도덕산>

도덕산은 광명시의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일대에 걸쳐있는 산으로

남쪽 표고 198m의 독립봉으로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측되는 토석혼축(土石混築)의 산성터가 남아있다.

이 산성터는 한강유역 전체를 굽어볼 수 있는 위치이며,

퇴미형의 석축산성인 군자산성지(君子山城址, 옛 시흥군 군자면 군자1리)와 마주보고 있는데

산성의 둘레는 약 700m정도이며, 현재 석축이나 토축으로 생각되는 유구(遺構)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발 178m 지점의 평탄한 대지에서는 몇 점의 사족토기(四足土器)나 기와조각이 출토되었다.

 

옛날 사신들이 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道)와 덕(德)에 대한 의견을 자주 교환했다고 하여

'도덕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시민체육공원으로 개발하여 도시인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름산>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해발 237m의 나즈막한 구름산(운산, 雲山)은

광명시 소하동과 노온사동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일명 아방산이라고도 하며,

안양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를 따라 인천쪽으로 가다 광명터널 직전 우측으로 산위의 정자를 볼 수 있는 산이다.

 

원래 아방리에 소재한 산이라 해서 아방봉 이라 불렀는데

조선 후기에 구름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세는 남쪽으로 능고개를 지나 가학산, 서독산으로 뻗어 있고 북쪽으로는 도덕산까지 이어져 있다.

 

 

 

 <가학산>

가학산은 가학동.일직동.노온사동.소하동에 걸쳐 있으며,

광명시에서 둘째로 높은 해발 220m의 산이다.

 

구름산과 서독산 사이에 솟아있는 이 산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구름산과는 능고개를, 서독산과는 도고내고개를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독립된 산이다.

 

산세는 동쪽으로 오리동 계곡이 발달되어 있는 반면, 서쪽으로는 크게 두 산줄기가 뻗어 있다

 

<서독산. 서덕산(書德山),청덕산(靑德山)>

서독산은 가학동과 안양시 박달동 경계에 솟아있는 산으로 산높이가 180m이다.

옛날 많은 선비들이 이산에 올라 과거급제를 위해 실력을 갈고 닦은 산이라고 해 서독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 산은 <서덕산 書德山> <청덕산<靑德山>이라고도 기록돼있다.

광명시의 맨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의 북쪽에는 209고지-219고지와

 도고내고개를 지나 가학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고,

 

동쪽으로는 안양시와 각종 공장들이 있으며,

시흥시의 농촌문화연구원, 안양 교육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상 세계속의 경기도 '경기관광공사'에서-

 

 

☞ '도덕산 전설' 하나 더...

 

먼 옛날 지금의 도덕산 기슭에는 질그릇을 만들어 팔아서 살아가는 덕쇠라는 도공이 있었다.

덕쇠에게는 열여섯 명이나 되는 아들과 딸이 있어 살림살이가 무척 어려웠다.

그러나 착실하고 매우 부지런한 사람이었다.

 

어느 장날 덕쇠는 자기가 만든 질그릇을 지게에 지고 장터에 나가서 팔고 있었다.

그때 길가에 앉아서 점을 보는 노인이 다가와 덕쇠에게 말하기를

"자네는 팔자가 좋아서 장가를 또한번 가겠군. 이번에 장가를 들면 큰 부자가 되겠는걸."하는 것이었다.

덕쇠는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날 이 동네에서 제일 부자인 대감댁에서는 16세된 딸이 병으로 죽는 일이 생겼다.

대감댁에서는 곧 무당을 불러 굿을 하였다.

무당은 대감에게 "댁의 따님은 시집을 못 가고 죽었기 때문에 처녀귀신이 되었습니다.

귀신 중에서 처녀 귀신이 제일 무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님의 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집안에 나쁜 일이 생길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죽은 딸을 결혼시켜야 딸의 한이 풀릴 것이라고 했다.

 

대감은 할 수 없이 결혼을 시켜주기로 하고 사람을 시켜 결혼시킬 신랑감을 찾아오도록 하였다.

이리하여 대감집 사람들이 도덕산 기슭에 숨어 지나가는 사람을 기다렸다.

질그릇을 다 판 덕쇠는 기쁜 마음으로 산을 넘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때 숨어 있던 대감집 사람들이 덕쇠를 발견하고는 큰 자루에 넣어 끌고 갔다.

 

까닭도 모르고 잡혀 온 덕쇠에게 대감은 좋은 음식과 술을 주면서

"오늘밤 내 딸에게 장가를 들면 많은 재물을 줄 것이며,

만약에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너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덕쇠는 이 말을 듣고 집에 있는 아내와 자식들을 생각하며 괴로워하였다.

그러나 장가를 가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되고

사랑하는 가족도 만날 수 없게 되자 할 수 없이 덕쇠는 대감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밤이 되자 신랑옷으로 갈아입고 신부방으로 들어간 덕쇠는 깜짝 놀랐다.

신부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고 죽은 시체였기 때문이다.

덕쇠는 무섭고 떨려서 도망치려고 했으나 이미 때가 늦었음을 알게 되었다.

덕쇠는 떨리는 손으로 죽은 색시의 족두리와 옷고름을 풀어 주었다.

너무나도 길고 무서운 밤은 지나고 새벽이 되었다.

대감은 죽은 딸의 장례를 무사히 치렀다.

그리고 약속한 대로 덕쇠에게 많은 재물을 주어 집으로 돌려보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너무나 피곤하여 도덕산 기슭에 있는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덕쇠는 많은 재물을 보면서 반기는 가족들을 배불리 먹게 한 다음 부인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깨어보니 부인이 아닌 죽은 색시가 옆에 누워 있었다.

 

그때 혼령이 나타나 조그만 목소리로 말하기를

"저는 비록 죽은 몸이지만 부인의 몸을 빌어 서방님과 부부가 됨으로써 한을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소원이 있는데 저를 기억 할 수 있는 표지를 만들고 제사를 지내주신다면

저승에서도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하고

덕쇠에게 절을 한 후 어디론가 사라졌다.

 

꿈에서 깨어난 덕쇠는 자기가 도덕산 기슭에 있는 처녀 무덤 앞에서 잠이든 것을 알고 무척 놀랐다.

그 이후로 덕쇠는 세상에서 가장 길고 강한 것이 부부의 인연임을 알고

 부인에게 따뜻하게 잘 대해 주어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이 처녀가 묻힌 산을 부부의 인연의 소중함을 가르쳤다하여 도덕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 2부를 시작하며...

 

▼ 도덕산 정상에는...

 

▼ 도덕정이라는 정자가...

 

▼ 2층으로...

 

 

 

▼ 도덕산 전설 2가지가...

 

▼ 광명돔과 소래산이...

 

▼ 멀리 인천 계양산도 보이고...

 

▼ 남쪽으로는 이름모르는 산들이...

 

▼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이...

 

▼ 수리산도 보이고...

 

▼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 길 좌우에는 구상나무를...

 

 

 

▼ 구름산이 보이고...

 

 

▼ 바위질이 다르다.

 

 

 

▼ 철탑꼭대기에서 전선이 ㄱ자 방향으로...

 

 

 

 

▼ 현위치가...

 

 

 

 

▼ 이곳에서...

 

▼ 밤일 700m방향으로 가다가...

 

▼ 이전처럼 능선이 아닌 이 길로 내려서본다.

 

▼ 스트로브잣나무를 심어놓았네...

 

▼ 도로를 만나는 저곳에서...

 

 

▼ 좌측에는...

 

▼ 우측에는...

 

 

▼ 저기가...

 

▼ 짖어대는 개들...

 

▼ 밤일마을

 

 

▼ 구름산이 보이고...

 

▼ 여기가 밤일3거리

 

▼ 노안로

 

▼ 구름산 들머리 - 이전에 바로 산자락으로 진입할 수 있는 줄 알고 좌측으로 간 적도...

 

▼ 여기서도 좌측으로 가다가 무섭게 짖는 개 때문에...

 

▼ 이곳에서도...

 

▼ 여기로 올라서야...

 

 

 

 

▼ 마치 ?처럼...

 

▼ 저 계단끝이...

 

▼ 가리대광장

 

▼ 명상의숲 방향으로...

 

▼ 좌측 오름길로...

 

 

 

 

 

 

 

 

 

▼ 계단 끝에 올라서면...

 

▼ 산불감시탑이...

 

▼ 주변을 조망하니...

 

▼ 지나온 도덕산이...

 

▼ 노온정수장

 

▼ 노온사 저수지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 멀리 수리산도...

 

▼ 운산정을 향해...

 

☞ 이것으로 2부를 마치고...

 

 

 

2008년 1월 09일(수)

'광명시 도덕산/구름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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