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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의 종류[설화, 상고대, 빙화]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3. 1.
'눈꽃'의 종류
 
눈꽃은 설화(雪花), 상고대, 빙화(氷花) 등 세 종류로 나뉜다.
 
가장 단순한 것이 설화이다.
말 그대로 눈이 나무나 풀에 쌓인 것이다.
가지를 흔들면 떨어진다.

상고대는 설명이 조금 복잡하다.

일종의 서리이다. 그래서 '수상(樹霜)'이라고도 한다.
국어사전에는 '나무나 풀에 눈처럼 내린 서리'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나뭇가지가 머금은 습기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얼거나,
산꼭대기 같은 찬 곳에 구름이 스쳐가다가 얼어붙은 것이다.

결이 있고 단단하게 붙어 있어 가지를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 키가 자라기도 한다.
'상고대'라는 말 자체가 어려운 것 같지만 한자어가 아닌 순 우리말이다.

빙화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많이 볼 수 있다.
설화나 상고대가 녹아 흐르다가 기온이 급강하할 때 그대로 얼어버린 얼음이다.
가지 끝에 매달린 빙화가 햇살을 받으면 영롱하게 빛을 뿜는다.
그래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빙화를 찾아 온 천지를 헤매기도 한다.


- 용어 정리 -

이슬
밤에 지면이 식으면 주변의 기온이 이슬점에 도달.

이 때, 공기 속의 수증기가 액화되어 물방울이 되는데, 이것을 이슬 이라고 한다.

서리
공기 중의 수증기가 어는점 이하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액화)하지 않고 곧바로 얼음 결정(승화)으로 변한 것

서릿발
땅 속의 온도가 0℃ 이상이고, 기온이 0℃ 이하일 때

땅 속의 수분이 지표면에서부터 얼면서 땅 속으로 길게 자라난 것.

* 이슬과 서리의 차이점
이슬 : 공기 중의 수증기가 물로 변한 것
서리 : 공기 중의 수증기가 얼음 결정으로 변한 것

* 서리와 서릿발의 차이점
서리 : 공기 속의 수증기가 얼어서 된 것.
서릿발 : 땅 속의 수분이 얼면서 자란 것.

 
설화(雪花,雪華)
'눈송이'를 꽃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나뭇가지에 쌓인 눈발.

상고대
겨울철 청명한 밤에 기온이 0℃ 이하일 때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되어 냉각된 지물(地物)에 부착된 것.

나무서리·상고대라고도 한다.
서리보다 다량으로, 나뭇가지 등 지표면에서 떨어진 다소 높은 곳에 생긴다.

고산지방과 한지(寒地)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침상, 판상, 수지상(樹枝狀) 등의 결정형으로 되었으며

안개가 있을 때는 안개입자가 함께 부착되기도 한다.
바람이 약한 맑은 밤에서 이른 새벽에 나무나 지상물체의 바람을 받는 쪽에 생기기 쉽다.

나무에 흰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나타내며
수상, 수빙(樹氷), 조빙(粗氷)을 합쳐 무빙(霧氷)이라고 한다.

 
상고대는 영하 6도 이하, 습도 90% 정도, 풍속 초속 3m 이상일 때 피어나고,
특히 안개가 끼면 상고대가 생길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안개가 잦고 높은 산의 온도가 낮은 늦가을이 상고대가 잘 피는 계절이 된다.
안개외에 비나 눈이와 푹한 날씨가 밤새 갑자기 추워져 기온이 떨어질 때
공기 중의 수분이 얼면서 나무에 달라붙어 상고대가 생긴다.
낮에는 따뜻했다 밤새 기온이 급강하하는 조건은
국내의 경우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상고대는 순우리말)

빙화(氷花)
나무나 마른 풀잎 따위에 수분이 얼어붙어 흰 꽃 모양을 이룬 것.

 
- 가져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