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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동물 · 식물

각시붓꽃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4. 22.
 
 
     각시붓꽃  

 

딴이름 애기 붓꽃, 장미 연미, 솔붓꽃

분  포 전국의 산 아래 쪽 숲속 그늘

꽃  색 보라색

개화기 4월 - 5월

크  기 높이 10cm 안팎

용  도 관상용, 약용(뿌리 줄기)

 
꽃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예용 붓꽃과 달리 그 크기가 아주 작은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작고 예쁜 새색시라는 의미의 '각시'가 붙어 있으니 매우 작은 줄 짐작은 하겠지만
실제로 풀 전체를 다 해도 손바닥보다 작은 경우가 많은 꽃입니다.
거의 땅바닥에 바짝 붙어 핍니다.
우리 꽃이름 중에서 '각시'라는 말이 붙은 것은
대체로 '작고 여리다', '새색시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 꽃의 아름다움이야 이름에서도 벌써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가녀린 풀잎과 처연한 보라색의 단아한 꽃잎이 흔들리는 바람부는 봄날이면,
왠지 내 곁을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아련한 추억에 가슴이 메입니다.
그 황홀한 아름다움을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외로움 때문이겠지요.
 
아름다움이야 혼자 아는 것도 행복한 비밀이지만 함께 즐길 짝이 있다는 건
무엇보다 큰 축복이니까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자, 아무도 같이 있어 줄 사람이 없는 이의 슬픔이야,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부터가 불행일 텐데,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에서 가져옴.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8년 4월 20일(일)

남양주 적갑산/철문봉/예봉산 연계산행(도심역에서 팔당역까지)을 다녀오면서

묵은밭 삼거리에서 새재고개로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