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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애기똥풀 / 안도현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4. 26.
 
 
     애기똥풀 / 안도현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8년 4월 20일(일)

남양주 적갑산/철문봉/예봉산 연계산행(도심역에서 팔당역까지)을 다녀오면서

도심역에서 출발하여 새재고개로 가는 도중에 고려대농장에서 찍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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