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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장미야 예쁜 척 하지마라 / 花浪 박근수

by 맥가이버 Macgyver 2009. 5. 23.

  

 

장미야 예쁜 척 하지마라 / 花浪 박근수

  

 

비 개인 날
촉촉한 모습에 반하고

 

화창한 날
붉은 입술
코끝으로 가져가
향기에 취한다.

 

아름다움에 손대려 하면
화내며 찔러서
아리게 만들고야마는
이기적인 너

 

장미야 잘난 척 하지마라
네가 예뻐 보이는 건
태양과 비가 만들어 낸
조화일 뿐


고운입술 떨어뜨린
바람일랑 원망마라.

 

세월에
너도 늙는다.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9년 5월 21일(목) 부천시 도당근린공원 內에 있는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에서 찍은 것임.

(움직이는 하트를 클릭하면 다른 장미들을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