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역→안양천→양화 인공폭포→성산대교→홍제천→안산 인공폭포→옥천암→홍지문→탕춘대성곽→인왕산→광화문광장
도보여행코스
구일역→안양천철교→고척교→오금교→신정교→오목교→목동교→양평교→양화교→양화 인공폭포→성산대교 남단→성산대교 북단
→한강ㆍ홍제천 합류지점→홍제천 산책길 따라→성산교→성산1교→성산3교→성산2교→사천교→연가교→홍남교→홍연2교→홍연교
→인공폭포→백련교→홍제3교→홍제2교→유진상가→홍제교→홍은교→홍은대교→포방교→옥천2교→옥천암(보도각 백불)→옥천교
→홍지문(오간대수문)→탕춘대성 인왕산구간 진입로→탕춘대성 인왕산 성곽따라→탕춘대성ㆍ서울성곽 분기점→인왕산 정상→헬기장
→인왕천약수터 분기점→인왕천약수터→인왕천약수터 입구→인왕산길→옥인동마을산길→용운사(龍雲寺)→천화골든빌라→옥인동길
→사직동 주민센터→광화문역→정부종합청사→광화문광장 북단(광화문)→광화문광장 남단(이순신장군동상)→광화문4거리
도보여행1 - '구일역에서 안양천따라 양화 인공폭포까지' 이야기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단다.
맥가이버는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오늘은 몇 가지 숙제를 해결하고자 길을 나선다.
얼마전에 '홍제천' 물길이 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 길을 다시 걸으면서
'안산'의 끄트머리 암벽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은 '인공폭포'와 '물레방앗간', 그리고 '돗단배'도 보는 것이고,
이어 '홍제천'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유진상가'에서 거쳐 '옥천암(보도각 백불)'을 지나면 곧 '홍지문'에 닿게 되는데...
일전에 보니 그 '홍지문(오간대수문)'의 도로 건너편에는 전에 없던 데크계단이 새로 생겼는데
그곳이 '탕춘대성곽'의 '인왕산 구간'으로 가는 길목인 듯해서 알아보는 것이고,
그곳이 '탕춘대성'의 '인왕산 구간'이 맞다면 그곳으로 올라 '탕춘대성'의 성곽을 따라 '인왕산'에 올라보고...
이어 '인왕산 정상'에서 '사직공원'이나 '독립문공원' 쪽으로는 그동안 십 수차례 오르내렸기에
이번에는 마침 하산이니까 '인왕천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서 보고자 하는 것이고,
그리고 '광화문광장'이 만들어졌다는데 아니 가볼 수 없기에 사직동쪽으로 내려서서
새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을 둘러보는 것이다.
☞ 도보여행1 - '구일역에서 안양천따라 양화 인공폭포까지'의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 도보여행1 - '구일역에서 안양천따라 양화 인공폭포까지'를 시작하며...
▼ 07시 25분 - 구일역사를 바라보니...
▼ 안양천 산책길에서...
▼ 안양천철교를 지나고...
▼ 고척교를 지나고...
▼ 달맞이꽃
달맞이꽃의 전설 세 가지
첫 번째 이야기
옛날 태양신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인디언 마을에 로즈라는 미모의 아가씨가 있었다.
인디언 마을의 사람들은 무척 강인한 사람들로서
태양신을 숭배해 낮에 주로 활동했다.
그러나 로즈만은 낮보다 밤을 더 좋아했고, 태양보다도 달을 더 좋아했다.
그런데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결혼 축제가 열렸는데,
이 축제에서 처녀를 고르는 순서는 규율로 정해져 있었다.
즉, 총각들 중에서 전쟁에서 적을 많이 죽였거나 평소 사냥에 공을 세운 사람부터
마음에 드는 처녀를 고를 수 있고 청혼을 받은 처녀는
그를 거역할 수 없는 규율이 있었다.
축제가 있던 어느 날,
로즈는 추장의 작은 아들을 몹시 기다렸다.
그러나 추장의 작은 아들은 로즈와 1년 동안 사귀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즈 옆에 서 있는 다른 처녀를 선택하고 말았다.
화가난 로즈는 다른 남자의 청혼을 뿌리치고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그러나 곧 병사들에게 붙잡힌 로즈는 규율에 따라
귀신의 골짜기라는 곳으로 즉시 추방되었다.
추방 된 로즈는 그 곳에서 달님을 추장의 작은 아들이라 생각해
밤이면 밤마다 달을 사모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후 추장의 작은 아들은
사람의 눈을 피해 로즈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섰고
큰 소리로 로즈를 불렀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다만 그는 희미한 달빛에 비친 한 송이 꽃을 보았을 뿐이었다.
로즈는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듯 달맞이꽃으로 변하여
밤이면 언제나 달을 보고 피어났던 것이다.
로즈가 추장의 작은 아들과 사랑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죽었듯이
달맞이꽃도 2년을 살고 죽었다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
한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님프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밤마다 별이 잠기는 호수를 들여다보며
별자리 전설을 얘기하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은하수 한 가운데 백조가 날개를 폈지요.
그 왼쪽의 큰별이 직녀성이고 그 오른쪽이 견우성이래요.
그렇게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일 년에 한 번밖에 못 만나니..."
"어쩜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님프들의 얘기는 밤이면 언제나 되풀이되고
그럴 때마다 님프들은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그 님프들 중의 한 님프는 그럴수록 더 우울해졌다.
그는 불행히도 별을 사랑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달이 없는 밤이면 미칠 듯이 외로웠다.
달님을 두고 별 따위를 사랑하는 님들이 미웠다.
"별 따위는 없는 것이 좋아요, 달님만 있다면 이 호수가 얼마나 아름다울까."
달을 사랑하는 님프가 몰래 혼자 지껄이는 이 소리를 다른 님프들이 듣고
그들은 홧김에 그만 제우스신에게 일러바쳤다.
제우스신은 그 님프를 당장 죽일 듯이 노했다.
달만 사랑했던 님프는 제우스의 명령대로
달도 별도 없는 황량한 호숫가로 쫓겨 갔다.
한편 달의 신 아테미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테미스는 자기를 사랑하는 그 님프가
그렇게 고생하도록 그냥 놔 둘 수 가없었다.
제우스 신 몰래 아테미스는 그 님프를 찾아 벌판을 헤매었다.
제우스가 이것을 알고 헤매는 곳을 따라가며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고 비를 퍼부어 아테미스를 방해했다.
그 동안 그 님프는 달이 없는 호숫가에서
아테미스를 기다리면서 자꾸만 여위어 갔다.
아테미스가 그 황량한 호수에 다달았을 땐
말라 쓰러진 채 님프는 이미 죽어 있었다.
아테미스는 님프를 안고 서럽게 울다가
눈물이 말라 더 울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님프를 언덕위에 묻었다.
무덤에서 피어난 달맞이꽃은
지금도 해가 지면 박꽃처럼 사랑했던 달을 닮아 노란빛깔로 피어난다.
세 번째 이야기
옛날 어느 마을에 달구경하기를 몹시 조아하는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 처녀는 그 마음의 양반 집 아들과 혼약이 돼 있었는데,
어느날 밤 달구경을 하다가 멋진 총각을 보았다.
처녀는 혼약이 된 양반 집 아들보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그 총각을 더 흠모하게 되었다.
마침내 혼약한 날이 되었지만 처녀는 혼인을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처녀에게 벌을 내리기로 하고
처녀를 험한 골짜기로 내쫓아 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아무도 그 처녀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두 해가 지난 뒤 그 총각이 우연히 소문을 듣고 그 골짜기를 찾았다.
아무도 없는 그 텅 빈 골짜기에 이름 모를 꽃 한송이가 자라고 있었다.
낮에는 시들어 있던 그 꽃은 달이 뜰 때쯤이면 활짝 피어나는 것이었다.
온종일 그저 달뜨기만 기다리고 있는 이 꽃.
겨우 두 해 밖에 살지 않는 이 꽃이 바로 달맞이 꽃이다.
- 퍼 온 글 -
달맞이꽃 / 오순화
우린 서로 모르고 살아가야 하나요
문득문득 눈물이 납니다.
입술을 깨물고 보고픈 당신을 삼킵니다.
당신 있는 곳으로 몇 번이고 뒷걸음질하는
두발을 동여매고 먼 산을 봅니다.
뇌리 속으로 스쳐가고 다가오는 말은 참아야 한다
그 어떤 고통까지도…
그러나 맥 빠진 외침일 뿐, 자신이 없습니다.
아무리 담담한 모습을 지녀도 가슴은 비어있고
쓰러지고 일어서는 일이 마치 바람과 같습니다.
내 온몸이
그리움의 병이 들고 비가 내리면
달빛에 여울져진 꽃 한 송이 피우리라
그 간절했던 한 사람을 향해.
그 소중했던
내 하나의 사랑을 위해
믿음으로 뿌리 만들고 사랑으로 꽃을 피우리라.
먼 훗날
가신 님 무덤가에 피고 지는 꽃이 있거들랑
기억해 주소서
그 옛날
달님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한 소녀가 있었다고.
달맞이꽃에게 / 김현태
눈물짓지 마라
운다고 잊을 수는 없다
밤에 피었다 해가 뜨면
한 순간에 시드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다
너의 그리움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어찌 꽃망울조차 터트리지 않을 수 있느냐
밤이 오면 어김없이
달빛은,
매일 정류장에 마중 나와 너를 기다린단다
피어나거라 비록 시들지라도
그 한 순간을 위해 피어나거라
굳이 누군가의 사랑일 필요는 없다
다만 그리움으로도 충분하다
▼ 여의도까지 13km
▼ 결초보은의 풀 '수크령'과 뒤에 '마타리'
▼ 지난 폭우에 지지대와 함께 뿌리째 뽑혀 둥둥 떠내려가던 '배롱나무'를 이제는 와이어로 고정시켰네...
▼ 조망데크와 그늘막이 만들어졌고...
▼ 지난 폭우로 이곳 주차장에 있던 몇몇 차들이 물에 잠겼는데...
▼ "화면에 대고 불어보세요."
▼ 2009년 8월 10일(월)에 콘서트가 있다고...
▼ 달개비(닭개비, 닭의장풀)
닭의장풀 [Commelina communis, 달개비, 닭개비, 닭의밑씻개]
달개비꽃 / 권오범
우듬지 붙잡고
몽환경에 취해 있어
바람이 무시로 집적거려도
미동조차 없던 푸른 나비들
점심 먹고 와 살펴보니
공작부인 되어
승천한 걸까
누더기만 걸쳐있다
뙤약볕이 몸살이 나도록
관절마다 주리를 틀어도
비밀을 지키려는 듯
입을 닫아버린 이파리들
아침이 오면
조가비 같은 꿍꿍이속 열고
푸른 나비들이
또다시 환생하겠지
달개비꽃 / 이양우(鯉洋雨)
저녁에 피었다가
새벽 이슬을 빨아 삼키는 너는
아침 햇살 번쩍이는 사이로
눈을 감는구나,
그게 사랑의 妙法이던 가,
크지 않은 파아란 입술에
나비 날개로 훨훨
노오란 꽃술도 머금곤
먼 구름 열꽃같은
수심 찬 얼굴로
가는 칠월 한 걸음에 남치마 두른 연정
마음 열어 그 색 고운 바다로
나는 풍덩 뛰어들고파라.
먼 칠월 정을 삼키려 뛰어들고파라.
▼ 오금교를 지나고...
▼ 여의도까지 12km
▼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썰렁...
▼ 물에 잠겼다가 겨우 살아난 코스모스들...
▼ 벌개미취
▼ 신정교가 보이고...우측길은 도림천 자전거길
▼ 한강과 도림천의 합수점
▼ 신정교 아래에서 여의도까지 11.3km
▼ 칸나 - 한강울트라도보일주를 할 때 '중랑천변'에 길게 늘어선 칸나밭이 생각나네...
▼ 부용
▼ 오목교
▼ 오목교 아래에서 여의도까지 10.5km
▼ 목동의 마천루
▼ 목동 운동장들...
▼ 저 앞에 북한산이 보이네...
▼ 이곳은?...
▼ 목동교
▼ 목동교에서 여의도까지는 9.4km
▼ 보행자와 자전거가 한 줄로...
▼ 양평교
▼ 양평교에서 여의도까지 8.3km
▼ 그림자놀이
▼ 그림자놀이
▼ 양화교
▼ 양화교 아래에서 여의도까지 7.1km
▼ 양화교 좌측 계단으로 오르니...
▼ '한강방어 백골부대 전적비'가...
▼ 08시 58분 - 양화 인공폭포는 가동 중...
☞ 여기서 '도보여행1 - 구일역에서 안양천따라 양화 인공폭포까지'를 마치고...
2009년 8월 5일(수) 도보여행
구일역→안양천→양화 인공폭포→성산대교→홍제천→안산 인공폭포→옥천암→홍지문→탕춘대성곽→인왕산→광화문광장
-▥☞ 1부[구일역에서 안양천 산책길따라 양화 인공폭포까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2부[양화 인공폭포에서 성산대교 건너 홍제천 산책길따라 홍연교까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3부[홍연교에서 옥천암(보도각백불) 거쳐 홍지문(오간대수문)까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4부[홍지문(오간대수문)에서 탕춘대성 인왕산 성곽따라 기차바위까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5부[기차바위능선에서 인왕산 정상 거쳐 인왕천약수터 입구까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6부[인왕산약수터 입구에서 사직동주민센터 거쳐 광화문광장까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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