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0일(수) 북한산 원효봉에 뜬 보름달이 '블루문(blue moon)'

 ▲▼ 북한산 송년산행-2009년 12월 30일(수)-을 마치고 하산하다가  원효봉 어깨에 떠 있는 보름달을 찍었는데...

 

'블루문'(blue moon)'

블루문은 한달 동안 보름달이 두 차례 뜰 경우, 마지막 보름달을 일컫는 용어이다.

2009년 올해는 12월 1일과 12월 30일에 보름달이 두 번 떠 오늘 뜬 저 달이 블루문이다.

예전 중세기 서구에선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현상을 괴이하게 여겨 '블루문'이라 부르게 됐다고...

당시엔 마녀들이 보름달이 뜨는 날 깊은 숲 속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믿어 보름달을 금기시했다고 한다.

 

블루문은 19년에 7차례, 즉 2.73년에 한 번씩 찾아온다.

달 색깔이 푸른 색을 띄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실제로 푸른 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는 하다고...

공기입자가 0.5에서 0.7 마이크론으로 정상 보다 클 때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 화산이 폭발했을 때 그 먼지가

지구의 대기를 덮어 달이 며칠 동안 푸르게 보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그러나 한 해에 두번이나 블루문이 찾아올 때도 있는데

2018년엔 1월과 3월 두 차례 블루문을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