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는 '올레길'아니라 '둘레길'입니다>

<구리는 '올레길'아니라 '둘레길'입니다>

 

[연합뉴스] 2010년 02월 01일(월) 오후 04:42

 

왕숙천~장자못~한강~아차산~동구릉 47㎞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에 산과 강, 과거와 현재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 생긴다.

구리시는 왕숙천~장자못~한강~아차산~동구릉 등 총 47㎞를 연결한 '구리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구리 둘레길은 모두 3개 코스로 나누어진다.

1코스는 역사와 자연이 있는 14㎞로 생태 복원 중인 장자호수공원,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된 고구려대장간 마을, 근.현대사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망우리 묘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2코스는 생태복원과 삶을 주제로 23㎞에 마련돼 참나무 오솔길, 광개토대왕비와 동상, 왕숙천체육공원, 조선의 숨결이 살아있는 동구릉 등을 만날 수 있다.

3코스는 10㎞로 구리역을 시작해 인창유수지 잔디광장, 곤충생태관,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구리타워, 왕숙천 옛 물길 등을 돌고 마지막에는 재래시장에서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시(市)는 곳곳에 길의 의미와 정보가 담긴 푯말을 설치하고 코스별로 아름다운 전경이 담긴 엽서와 책자를 제작해 배부할 방침이다.

시는 27일 오전 10시 1코스에서 둘레길 체험행사를 열 예정이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