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등산사진후기☞/♤ 강원도의 산&길

[20100810]홍천 공작산 답사산행(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고 수타사까지) - 3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0. 8. 12.

 

29871

 

 2010년 08월 04일(화)  

홍천 공작산 답사산행(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고 수타사까지)을 다녀오다
   

  맥가이버 '홍천 공작산 답사산행(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어 수타사까지)을 다녀오다' 이야기 

  

  '홍천 공작산(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어 수타사까지)을 다녀오다' 코스 
 

군업교→공작1교→군업천(안말계곡)→연안사→징검다리→공작산 등산로 안내판→군업천 방향으로 알바→다시 공작산 등산로 안내판

→공작폭포로 진입하다가 밤나무골(턱골)로 알바→공작폭포가 있는 계곡길 진입→무명폭포 몇 개를 지나→공작폭포→뜨메기골을 따라

동굴 삼거리에서 좌측길 따라→삼거리→안부4거리(현위치 공작산 1-5)→암봉 우회→삼거리(공작산 1-6)→돌탑 삼거리(공작산 1-7)

→공작산 정상(887.4m)→다시 돌탑 삼거리(공작산 1-7)로→공터→전망바위→안공작재→헬기장→779봉→790봉→안부→수리봉(735m)

→묘 삼거리→안부 삼거리(귕소 갈림길)→554봉→작은골고개→약수봉(악순봉:558.5m)→무명봉→514봉 삼거리→용담→공작교→수타사 

  

오늘은 홍천 공작산을 찾아 나선다.
공작산이 이번에 초행이지만 '공작산'을 가장 길게 탈 수 있고, 꼭 봐야할 곳이 있는 곳을 거치는 코스로...
군업교에서 출발하여 '공작폭포'를 보고, 공작산 정상에 올라, 날머리를 '약수봉'을 거쳐 '수타사'로 정하였다.
 
군업교에서 공작1교를 거쳐 군업천(안말계곡)을 따라 가다가 '공작산 등산로 안내판'에서 좌측 넓은 길을 따라가니 길은 사라지고
잡풀을 제거한 넓은 밭?이 나오기에 일단 좌측 군업천으로 내려서기 위해 마침 내리는 장대비를 맞으며 길아닌 길로 잠시 헤매다가
 군업천으로 내려서니 길은 모두 물에 잠겼고, 군업천을 따라 오르면서 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았으나 더이상 갈 수 없는 상황인지라
다시 군업천을 따라 물길을 걸어 내려와서 다시 '공작산 등산로 안내판' 앞에 선다.
 
다시 찾은 '공작산 등산로 안내판'에서 이번에는 우측의 좁은 길로 진행을 한다.
작은 계곡을 좌측에 두고 약 15분 정도 좁은 길따라 오르니 길이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커다란 밤나무가 보이고...
커다란 밤나무에서 잡풀로 덮힌 길?을 따라 오르니 왠 동막골?같은 풍광이...넓은 묵은밭에 온통 환삼덩굴이 깔려 있다.
그 환삼덩굴을 뚫고 앞에 보이는 산자락으로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씁쓸하지만 오던 길로 다시 내려선다.
아무리 초행의 산이지만 등산로를 찾지 못해 두 번의 알바를 한 적은 없는데...
 
허탈함에 커다란 밤나무를 지나 내려서면서 계곡쪽 방향으로 눈길이 가는 곳이 있어 길바닥을 살피니...
길 한쪽 잡목뿌리맡에 등산로 이정목 하나가 '정상 가는 길'과 '밤나무골'이라는 날개를 안고 잡풀에 덮혀 누워 있다.
뉘라서 갈림길로 보이지 않는 곳에 잡풀을 덮고 누워있는 이정목을 알아볼 수 있었겠는가...
 
누워있는 이정목 옆으로 아는 사람이 아니면 길이라고 할 수 없는 좁은 길?로 수풀을 헤치고 들어서니 계곡길이 보인다.
이후 계곡을 여러 번 건너면서 길을 따라 오르다가 몇 개의 무명폭포를 거치니 그리도 찾아 헤맨 '공작폭포'가 나온다.
이후 뜨메기골을 따라 가다가 계속 진행하다보니 '안부4거리'에 올라서게 되어 이후 능선을 따라 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공작산 정상에 올랐지만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는 전망이 좋지 않다.
바로 뒤(직선거리 10m쯤)에 철책에 둘러싸인 곳이 원래 정상인듯...
정상에서 잠시 쉬고 날머리로 잡은 약수봉 거쳐 수타사로 가기 위해 하산한다.
  
공작1교에서부터 출발하여 두 번의 알바를 하고 난 후 '공작폭포'를 찾고 이후 '안부4거리'까지 오르는 동안,
그리고 공작산 정상에서 안공작재를 거쳐 약수봉을 넘고 수타사까지 가는 동안에
여러 번의 갈림길에서 선택한 길들이 모두 맞아 떨어져서 무사히 수타사까지 올 수 있었음에 기뻤고...
 
이전에 가늘게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던 비가 '수리봉, 약수봉, 수타사 구간'에서는 장대같은 비로 변해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중에 힘이 들었지만 별일 없이 무사히 하산하여 '수타사'까지 올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 한 번의 산행으로 공작산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공작산의 밑그림은 그릴 수 있게 된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좋은 날에 다시 간다면 공작산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리라...
'홍천 공작산 답사산행(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어 수타사까지)을 다녀오다'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홍천 공작산 답사산행(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어 수타사까지)을 다녀오다' - 3부를 시작하며...

 

 

▼ 15시 31분 - 안공작재에 도착하여...

 

 

▼ 이곳 안공작재에서 약수봉까지는 4.04km, 수타사까지는 6.34km 남았다고...

 

▼ 15시 31분 - 약수봉을 향해 출발...

 

 

 

 

 

 

▼ 15시 42분 - 헬기장

 

 

▼ 헬기장에서 바라보니...

 

▼ 저 봉우리가 779봉?

 

 

 

 

 

▼ 15시 59분 - 이정목이 있는 저곳은...

 

▼ 약수봉까지는 3.16km

 

▼ 약수봉 방향으로...

 

 

 

▼ 16시 02분 -

 

 

▼ 16시 09분 - 공작산 안내도가 있는 저곳은...

 

 

 

▼ 약수봉 2.71km

 

 

▼ 추적추적 내리는 빗길을...

 

▼ 오르고 내리며 가는데...

 

 

▼ 이름모를 풀...

 

▼ 저 앞에 노란 각시원추리가...

 

▼ 비에 젖은 채...

 

▼ 맥가이버를 반긴다.

 

 

▼ 16시 22분 - 저 이정목에는...

 

▼ 약수봉이 2.12km 남았다고...

 

▼ 16시 23분 - 물박달나무

 

▼ 16시 24분 -

 

 

 

 

▼ 16시 27분 -

 

 

 

 

 

▼ 16시 28분 - 여기가 735m 수리봉인 듯...

 

 

 

▼ 긴 로프구간을 내려서고...

 

 

 

 

 

 

 

▼ 16시 44분 -

 

▼ 생강나무는 같은 줄기에서도 왜 잎이 다르게 나는 걸까?

 

▼ 16시 45분 - 갈림길에서 한동안 갈등을 하다가...

 

▼ 묘가 있는 정면으로 갈 것인가...

 

▼ 누군가 나뭇가지로 막아 놓았지만 시그널이 많은 우측길로 가야하나...

 

▼ 시그널이 많은 곳을 선택하고 조금 가다보니...

 

▼ 16시 48분 - 삼거리에 이정목이 보이네...

 

▼ 약수봉 1.23km, 수타사 3.53km

 

▼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인해 귕소로 갈 것인가...애초 계획대로 약수봉을 거쳐 수타사로 갈 것인가를 한참 고민하다가...

 

▼ 신봉리(귕소) 가는 편한 내리막길을 버리고...

 

▼ 애초 가보고자 했던 약수봉을 넘어 수타사로 가는 길을 선택하고...

 

 

 

 

▼ 17시 01분 - 이정목에는...

 

▼ 이제 약수봉이 0.9km 남았다고...

 

 

▼ 17시 02분 - 그동안에는 '돌을 먹는 나무'를 본 적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나무를 먹는 돌'이 있네...

 

 

 

▼ 노랑망태버섯

 

 

▼ 17시 11분 - 저 아래 보이는 것은...

 

▼ 17시 12분 - 작은골고개

 

▼ 아랫길은 '굴운로'로 가는 길이라고...

 

▼ 윗길은 '신봉로'로 가는 길이라고...

 

▼ 작은골고개 이정목을 살펴보니...

 

 

▼ 17시 13분 - 이제 약수봉까지는 0.4km

 

 

 

 

 

▼ 17시 17분 -

 

 

▼ 17시 41분 - 드디어 약수봉 정상에 오르다.

 

▼ 약수봉 정상(558.6m)

 

 

▼ 17시 43분 - 수타사(용담)까지는 이제 2.8km

 

▼ 이후 장대같은 비를 맞으며 약수봉에서 한참을 내려서고...다시 이름모를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서고...

 

▼ 18시 14분 - 514봉이라고 판단되는 삼거리에서...

 

▼ 이제 수타사까지는 1.1km

 

 

 

▼ 18시 23분 -

 

▼ 18시 26분 -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을 내려왔는데 다시 한참을 내려서서...

 

▼ 18시 39분 - 이정목을 발견...

 

▼ 18시 41분 - 용담에 도착...

 

 

 

▼ 18시 46분 - 공작교

 

▼ 18시 47분 - 수타사

 

수타사[壽陀寺]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708년(성덕왕 7)에 창건하여 우적산(牛寂山) 일월사(日月寺)라 하였는데 누가 지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창건 이후 영서 지방의 명찰로 꼽히다가 1457년(세조 3)에 현 위치로 옮기면서 수타사(水墮寺)라 하였다.

 

그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완전히 불타버린 뒤 40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다가

1636년(인조 14) 공잠(工岑)이 중창을 시작하여 법당을 다시 지었고,

뒤이어 1644년 학준(學俊)이 선당(禪堂)을 지었다.

 

1647년에는 계철(戒哲)과 승가(僧伽)가 승당(僧堂)을 건립하였으며, 1650년(효종 1) 도전(道佺)이 정문을 건립하고

1658년 승해(勝海)·정명(正明)이 흥회루(興懷樓)를 건립함으로써 정형된 가람을 갖추게 되었다.

 

1670년(현종 11)에는 정지(正持)·정상(正尙)·천읍(天揖)이 대종(大鐘)을 주조하여 봉안하고,

1674년에는 법륜(法倫)이 천왕문인 봉황문(鳳凰門)을 세웠으며,

1676년(숙종 2)에 여담(汝湛)이 사천왕상을 조성하였다.

 

그뒤로도 1683년까지 불사가 계속되어

청련당(靑蓮堂)·향적전(香積殿)·백련당(白蓮堂)·송월당(送月堂) 등의 당우들도

차례로 중건되어 옛 모습이 재현되었다.

 

1811년(순조 11)에 지금의 명칭인 수타사(水陀寺)로 이름을 바꾸고,

1861년(고종 15)에 윤치(潤治)가 중수하였으며 1878년 동선당(東禪堂)을 다시 세우고 칠성각을 신축하였다.


  또 1976년 심우산방(尋牛山房)을 중수하고,

이듬해 삼성각(三聖閣)을 건립하였으며 1992년에 관음전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비롯하여 삼성각·봉황문·흥회루·심우산방·요사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적광전(강원유형문화재 17)은 수타사의 중심 법당으로 내부 장식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심우산방 옆에는 강원도보호수 제166호로 지정된 수령 5백년의 주목(朱木) 한 그루가 있다.

이 주목은 1568년에 사찰 이전을 관장하던 노스님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은 것이 자라난 것이라고 하며,

나무에 스님의 얼이 깃들어 있어 귀신이나 잡귀로부터 수타사를 지킨다는 설화가 있다.

 

이밖에도 보물 제745호로 지정된 《월인석보 月印釋譜》와 고려 후기의 삼층석탑(강원문화재자료 11),

홍우당부도(紅藕堂浮屠:강원문화재자료 15) 등이 있다.

 

얼마 전까지 사찰 안에 있었던 성황당은 관음전 신축을 위해 철거하였다.

사찰 안에 성황당이 있었던 것은 특이한 경우이다. 
 
-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EnCyber.com에서 -

 

 

 

 

 

 

☞ 이것으로 '홍천 공작산 답사산행(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어 수타사까지)'을 다녀오다를 마친다.

 

 

 

 2010년 08월 10일(화)  
'홍천 공작산 답사산행(공작1교에서 공작산 거쳐 약수봉 넘어 수타사까지)'을 다녀오다 

   

-▥☞ 1부[공작1교→연안사→공작산 등산로 안내판→공작폭포]는 여기를 클릭.☜▥-

  

-▥☞ 2부[공작폭포→뜨메기골→안부4거리→공작산 정상→안공작재]는 여기를 클릭.☜▥-

 

-▥☞ 3부[안공작재→수리봉→작은골고개→약수봉→용담→수타사]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