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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도보후기☞/☆ 양평 희망볼랫길

[20110120]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원덕역) 걷기 - 4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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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1월 20일(목)  
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걷기
 

 

  '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걷기' 코스

 
용문역→다문8리 표지석(희망볼랫길 1ㆍ2코스 갈림길)→흑천 징검다리→볼랫길 1코스 시작점→쉼터→섬실/석실고개 쉼터(용문등산로 )
→약수터 가는 길따라 잠시 알바→다시 섬실고개→삼성1리(섬실) 버스정류장→칠읍산쉼터(식당)→대성산 성화사 지장암→칠읍산장(모텔)
→칠읍사 입구(화전1리 버스정류장)→송어전문 등골횟집→추읍산등산로 입구→쉼터(원덕역11km)→화전고개(돌탑)→제주고씨묘→저수지
→칠보산장→산수유 사랑방→삼거리(내리2.5km)→군사훈련장→갈림길(산림욕장360m)→Lee & Kim's Hause→추읍산산림욕장 주차장
→추읍산산림욕장 입구→쉼터(원덕역4.9km)→쉼터(원덕역2.8km)→두레마을→잠수교→제성농장→희망볼랫길1코스 원덕역종점→원덕역

  맥가이버의 '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걷기' 이야기 

 
지난 2010년 1월 04일에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날에 전철을 타고 원덕역에서 내려 '양평 추읍산'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주읍리로 하산하면서 '산수유사랑방' 부근에서 본 '양평 희망볼랫길' 이정표를 보고 언제 걸어보리라 하다가...
 
2010년 3월 13일에 '양평 희망볼랫길' 1코스인 '추읍산 코스'를 '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길을 찾아 걸은 적이 있고,
산수유가 피었을 즈음에 맞춰 다시 한 번 더 가면서 그때는 역코스로 '원덕역에서부터 용문역까지' 걸었었다.
 
오늘은 '산들걷기(체리향님 주관)'와 함께 양평 희망볼랫길의 1코스 추읍산 구간을 용문역에서부터 원덕역까지 걷는다.
 
'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걷기'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기억력이 유한함을 알기에 훗날 그 당시의 풍광과 그리고 함께 했던 님들과의 추억을 되살리고자 함이고,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걷기' - 4부를 시작하며...

 

▼ 16시 02분 - 추읍산 산림욕장에 들어서고...

 

 

 

▼ 16시 04분 -

 

 

 

 

 구부러진 길 /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길을 가다가 / 이정하

   

때로 삶이 힘겹고 지칠 때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서 있는 자리

내가 걸어온 길을 한번 둘러보라

편히 쉬고만 있었다면

과연 이만큼 올 수 있었겠는지

 

힘겹고 지친 삶은

그 힘겹고 지친 것 때문에

더 풍요로울 수 있다

가파른 길에서 한숨 쉬는 사람들이여,

눈앞의 언덕만 보지 말고

그 뒤에 펼쳐질 평원을 생각해보라

외려 기뻐하고 감사할 일이 아닌지

 

 

 

▼ 그림자놀이

 

 

길에 관한 편견 / 박남희


길을 외롭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길 위에는 하늘이 있고

바람이 있고

낙엽이 있다


더구나 그의 몸 속에는

그를 사랑했던 것들이 다녀간

둥글고 아늑한 어둠이 있다


육체를 지나 마음으로 향해있던 그 길은

살랑이던 낙엽의 언어와

출렁이던 바람의 춤과

하늘의 깊은 눈매까지를 잘 기억하고 있다


길이 외롭게 느껴지는 건

언젠가 그 길을 사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 16시 12분 - 쉼터

 

 

 

 

 

 

▼ 16시 14분 - 추읍산산림욕장 안내도

 

 

 

 

 

 

 

▼ 16시 19분 - 임도 관리를 위한 철문을 통과...

 

   

 

 

 

▼ 용문산이 보이네..

 

▼ 용문산의 좌측 백운봉에서 우측 가섭봉(용문산 정상)까지...

 

  

 

 

▼ 16시 23분 - 좌측 벼랑에 꺾어진 나무가...

 

▼ 마치 악어가 내려오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

  

   

 

 

 

 

 

 

 

▼ 추읍산

  

 

  

 

  

  

▼ 용문산을 살짝 당기니...

  

 

 

▼ 추읍산

 

 

 

▼ 16시 43분 - 원덕역까지는 1.9km

   

 

 

  

 

 

▼ 추읍산등산로 안내도

 

▼ 16시 51분 - 잠수교를 건너...

 

 

 

 

▼ 16시 53분 - 원래 '희망볼랫길'은 잠수교 끝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 '원덕역 빠르게 가는 길'이라는 표시를 해놓고...언덕을 올라서서 우측으로 빠지게 해 놓았네...

 

 

 

 

▼ 16시 58분 - 제성농장 썰매장

 

 

   

 

 

 

 

▼ 17시 07분 - 원덕역에서 여정을 마치고...

 

 

▼ 양평관광 안내도(클릭하면 확대됨)

 

 

 

☞ 이것으로 '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걷기'를 마친다.

 

 

2011년 01월 20일(목)
'양평희망볼랫길 1코스 추읍산 구간(용문역에서 원덕역까지) 걷기'

   

-▥☞ 1부[용문역→다문8리 표석→징검다리→희망볼랫길1코스 시작점→섬실고개→삼성1리 버스정류장→칠읍산쉼터]는 여기를 클릭.☜▥-

 

-▥☞ 2부[칠읍산쉼터→지장암→칠읍사 삼거리→등골횟집→추읍산등산로 입구→화전고개→칠보산장→산수유사랑방]는 여기를 클릭.☜▥-

 

-▥☞ 3부[산수유사랑방→삼거리(내리2.5km)→군사훈련장→갈림길→Lee & Kim's Hause→추읍산산림욕장 입구]는 여기를 클릭.☜▥-

  

-▥☞ 4부[추읍산산림욕장 입구→쉼터(원덕역4.9km)→쉼터(원덕역2.8km)→두레마을→잠수교→제성농장→원덕역]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