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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봄꽃 구경’ 어디 가면 좋을까

by 맥가이버 Macgyver 2013. 4. 8.

‘도심 봄꽃 구경’ 어디 가면 좋을까

경향신문 | 문주영 기자 | 입력 2013.04.08 08:55

날씨가 변덕스러운 봄날이지만 그래도 봄꽃은 핀다.

이번주에는 시내 곳곳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 벚꽃 등 '봄꽃의 향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동물원은 지난 6일부터 '봄꽃 페스티벌'을 열어 5월5일까지 온실식물원에서 300종 1만여점의 봄꽃을 전시할 예정이다. 조형작품 20여개와 4가지 테마에 따라 정원이 꾸며지며 주말에는 꽃목걸이, 캐릭터가면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서울 중랑천을 따라 핀 벚꽃길에서 주민들이 꽃구경을 하고 있다. | 동대문구 제공

특히 동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코끼리 열차길을 따라 4.6㎞ 구간에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는데

오는 15일 꽃이 만개할 것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도 벚꽃이 피는 시점을 전후로 여러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지난해 700만명 이상이 다녀간 서울의 대표 벚꽃 축제인 '한강여의도 봄꽃 축제'는

오는 12~18일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꽃들에게 사랑을 당신에게 힐링을'이란 주제로

국내외 예술가들이 준비한 공연과 뽀로로·코코몽 등의 캐릭터 퍼레이드, 노래자랑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축제 기간 중 일부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며

노약자와 여성, 임산부 등을 위해 여성운동화·유모차·세발자전거·휠체어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13~14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 '동대문 봄꽃 축제'를 열어 구민 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대상의 사생대회, 구민노래자랑, 구민씨름대회 등 주민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4일 오후 7시 열리는 기념콘서트로 달샤벳, 틴탑, 뉴이스트 등 아이돌 스타와

송대관, 박일준씨 등 트로트 가수 등이 출연하기로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남산 벚꽃길을 함께 걸어보는 '100만인 걷기대회'는 13일 오전 10시 남산 백범광장에서 출발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할 경우 관련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