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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등산사진후기☞/♤ 충청도의 산&길

[20130824]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 2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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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08월 24일(토)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계족산 [鷄足山] 

대전광역시 대덕구와 동구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429m로, 대전광역시 동쪽에 있으며,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른다.
서쪽에는 성재산(390m)이 나란히 서 있다.

사방 원형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병산, 우산봉, 갑하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정상에 팔각정인 봉황정과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능선을 따라 3km 거리의 계족산성이 축조되어 있는데,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로 유명하며, 시에서 성곽을 복원하였다.
계족산성 외에 고분군, 절터, 가마터 등이 있고, 조선시대의 사찰인 비래암이 남아 있다.
대전 8경의 하나로 꼽히며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삼림욕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해서 비수리 또는 백달산이라고도 한다.

 

산행은 대전동부경찰서에서 출발하여 밀양박씨 묘를 지나 봉황정에 이르는 길과

읍내동 현대아파트에서 계족산성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길이 있다.
첫째 코스는 4.8㎞로,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둘째 코스는 7.6㎞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회덕정수장 버스정류장에서 죽림정사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고 4.8㎞로,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계족산성 [鷄足山城]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에 있는 6세기경 백제의 석성.
 
지정번호 : 사적 제355호 
지정연도 : 1991년 10월 25일 
소재지 : 대전 대덕구 장동 산85  
시대 : 삼국시대 
크기 : 길이 약 1,650m, 성 내부 면적 5만 2896㎡ 
종류 : 석성 

 

사적 제355호. 1991년 지정.

길이 약 1,650m. 성 내부의 면적 5만 2896㎡.
북벽 높이 10.5m, 서벽 높이 8m, 서남벽 높이 6.8m, 상부 너비 4.2m.
협축(夾築)의 내벽 높이 3.4m, 외벽 높이 7m, 상부 너비 3.7m.


대전의 진산(鎭山)인 계족산(424m)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봉정상(420m)을 따라 태뫼식으로 축조되었다.
성체(城體)는 내탁(內托)공법에 의하여 자연 할석(割石)의 외면을 맞추어

편축(片築)을 주로 하였고 동쪽의 산록을 가로질러 협축된 곳도 있다.

 

문헌상으로는 이곳에서 백제부흥군과 신라의 김유신(金庾信)·품일(品日) 등이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군사전략상 신라에서 웅진(熊津:公州)에 이르는 웅진도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였던
백제부흥군의 주요거점의 하나로 삼국쟁패기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내에는 남문터(문폭 3.8m), 우물터(지름 1.9m), 장대(將臺)터와 건물터 등이 남아 있고
건물터에서 고려시대의 기와조각, 조선시대의 자기조각 등이 발견되고 있어,
고려·조선시대까지도 계속 중요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이야기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코스

 

산디마을 삼거리→산디마을→김가농원→임도차단기→임도 삼거리→계족산 산불감시탑(공용기지국/삼각점:399m)
→계족산성(남문터-봉수대-서문터-산성입구)→황토맨발숲길 시ㆍ종점→효평동 갈림길→절고개→법동소류지 갈림길→임도삼거리

→장수샘→산제당→계족산성입구→황토맨발숲길 시ㆍ종점→장동산림욕장→물놀이장→계족산공원 관리사무소→장동산림욕장 주차장

 

 

 

 이전에 아래 '계족산 순환 숲길 100리 조성도'녹색선을 따라 '계족산 에코힐링 맨발코스와 계족산성 걷기' 를 2번 다녀왔습니다.

2010년 11월 27일(토)  

대전 계족산임도 걷기(장동산림욕장-에코힐링맨발코스-계족산성)
후기 바로가기
 http://blog.daum.net/macgyver/16151510

2012년 06월 16일(토)  

대전 계족산 임도 中 에코힐링 맨발코스(+계족산성) 따라 걷기
후기 바로가기
 http://blog.daum.net/macgyver/16153274

 

 

오늘은 지난 2010년 11월 27일(토)과 2012년 0월 16일(토)에 다녀온 적이 있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을 도보카페 '나길도'의 8월 정기도보로 다녀오게 된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 2부를 시작하며...
 

 

▼ 11시 32분 - 계족산성 남문터를 통과하여...

 

 

 

 

 

 

 

 

▼ '나길도 카페지기' 청계산지기님...

 

 

 

 

 

 

▼ 저 아래 보이는 것은 계족산성 연지

 

계족산성 연지(鷄足山城 蓮池:사적 제355호)

위치 : 대전 동구 효평동 산85-1, 86, 529-1

 

이곳 연지는 계족산(해발 430미터)의 능선상에 축성 된 계족산성(둘레1,037미터) 동벽에 인접하여

6세기경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흙으로 덮여 밭으로 사용되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발굴조사로 연지가 확인 되었고

2006년 복원 정비를 하던 중 연지 바닥에서 목재가구 틀이 발굴 되었다.

 

연지는 길이 24.8미터, 너비5,2미터, 깊이2.7미터로 현재 확인 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목재가구는 바닥을 25개, 기둥5개, 버팀목4개 등 총 34개가 확인 되었으며

원형보존을 위하여 뻘흙과 전토로 되메워 영구보존 처리하였고

우리선조들의 토목 및 건축기술의 우수성을 함양하고

학술 및 전시자료로 활용하고자 연지의 모습을 2007년 원형 복원하였다.

- 안내판 내용을 옮겨옴-

 

 

 

 

 

 

 

 

 

 

▼ 11시 40분 - 서문터

 

 

 

 

 

 

▼ 11시 41분 -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 12시 35분 - 점심식사를 마치고 단체 인증샷

 

 

 

 

 

 

 

 

 

▼ 단체인증샷을 마치고 계족산 황톳길을 걷기 위해 출발...

 

 

▼ 12시 38분 - 서문터와 북장대지 사이에 터진 성벽사이로 길이 나있다. 

 

▼ 루드베키아

 

 

 

 

 

 

 

 

▼ 12시 44분 -

 

 

 

 

 

 

 

 

 

▼ 12시 55분 - 계족산 황톳길에 내려서서...

 

▼ '계족산 명품 숲길 100리 조성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계족산 황톳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진행...

 

/ 이생진

 

가다가 고추밭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모르니 그대로 가라한다

가다가 산꼭대기 바위돌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가다가다 길이 없어

이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으니

나보고도 그 자리에 앉으라 한다.

 

길을 가다가다 제 길을 잃고

나도 가다가다 내 길을 잃고

서로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

 

모르는 길을 가다보니

내가 누군지 모르게 된다

자꾸 내가 누군지 모르게 된다

 

 

 

 

 

 

 

▼ 13시 10분 - 계족산 황톳길 시점이자 종점...

 

▼ '계족산 황토맨발숲길' → '계족산 황톳길'로 명칭 변경됨.

 

 

 

 

▼ 에코힐링맨발 코스

 

 

 

▼ 13시 14분 -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기형도

 

그는 어디로 갔을까

너희 흘러가버린 기쁨이여

한때 내 육체를 사용했던 이별들이여

찾지 말라, 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했다

이제 해가 지고 길 위의 기억은 흐려졌으니

공중엔 희고 둥그런 자국만 뚜렷하다

물들은 소리 없이 흐르다 굳고

어디선가 굶주린 구름들은 몰려왔다

나무들은 그리고 황폐한 내부를 숨기기 위해

크고 넓은 이파리들을 가득 피워냈다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돌아갈 수조차 없이

이제는 너무 멀리 떠 내려온 이 길

구름들은 길을 터주지 않으면 곧 사라진다

눈을 감아도 보인다

 

어둠속에서 중얼거린다

나를 찾지 말라......무책임한 탄식들이여

길 위에서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이여

 

 

▼ 13시 17분 -

 

 

 

 

 

 

/ 천상병

 

가도 가도 아무도 없으니

이 길은 무인(無人)의 길이다.

그래서 나 혼자 걸어간다.

꽃도 피어 있구나.

친구인 양 이웃인 양 있구나.

참으로 아름다운 꽃의 생태여---

길은 막무가내로 자꾸만 간다.

쉬어 가고 싶으나

쉴 데도 별로 없구나.

하염없이 가니

차차 배가 고파온다.

그래서 음식을 찾지마는

가도 가도 무인지경이니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한참 가다가 보니

마을이 아득하게 보여온다.

아슴하게 보여진다.

나는 더없는 기쁨으로

걸음을 빨리빨리 걷는다.

이 길을 가는 행복함이여.

 

 

 

▼ 13시 26분 -

 

 

 

▼ 13시 36분 -

 

 

 

 

 

 

 

▼ 13시 43분 -

 

 

 

 

 

 

 

/ 정용철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 14시 01분 -

 

 

 

/ 신경림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 알지만

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좇지는 않는다

 

사람을 끌고 가다가 문득 벼랑 앞에 세워 낭패시키는가 하면

큰물에 우정 제 허리를 동강내어 사람이 부득이 저를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것이 다 사람이 만든 길이

거꾸로 사람들한테 세상사는 슬기를 가르치는 거라고 말한다

 

길이 사람을 밖으로 불러내어 온갖 곳 온갖 사람살이를 구경시키는 것도

세상사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길의 뜻이 거기 있는 줄로만 알지

길이 사람을 밖에서 안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는 것은 모른다

 

길이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길은 고분고분해서

꽃으로 제 몸을 수놓아 향기를 더하기도 하고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이 땀을 식히게도 한다

 

그것을 알고 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길을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 14시 05분 - 효평동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

 

 

 

 

▼ 14시 16분 - 휴식을 마치고 출발...

 

 

☞ 여기서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 2부를 마치고...

  

 

 

 2013년 08월 24일(토)  
대전 계족산 황톳길(황토숲길) 걷기 & 계족산성 탐방

 

-▥☞ 1부[산디마을 삼거리→산디마을→임도 삼거리→계족산 산불감시탑→계족산성(남문터)]는 여기를 누르세요.☜▥-


-▥☞ 2부[계족산성(남문터-봉수대-서문터-산성입구)→황토맨발숲길 시ㆍ종점→효평동 갈림길]는 여기를 누르세요.☜▥-

 

-▥☞ 3부[효평동 갈림길→절고개→임도삼거리→장수샘→산성입구→황토맨발숲길 종점→장동산림욕장 주차장 ]는 여기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