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서 큰다 / 이해인
나는 山에서 큰다
언제나 듣고 싶은
그대의 음성 대답 없는 대답 침묵의 말씀
고개 하나 까딱 않고 빙그레 웃는 山
커다란 가슴 가득한 바위 풀 향기
덤덤한 얼굴빛 침묵의 聖者
인자한 눈빛으로 나를 달래다 호통도 곧잘 치시는 오라버니 山
오늘도 끝없이 山에서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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