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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보여행 후기☞/☆ 서울둘레길·두드림길

[20141213]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 - 3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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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3일(토)

 맥가이버의 낭만산보 -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를 다녀오다.
 

  

맥가이버의 낭만산보 -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 이야기

 

 맥가이버의 낭만산보 -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 코스


광나루역→광장4거리→광진청소년수련관광진교→암사생태공원 입구→암사나들목→선사유적지마을→선사사거리→서울 암사동 유적 

→서원마을회관→하사랑교회→양지마을경로당→선사고등학교→암사정수센터 4거리→고덕근린공원삼거리→고덕천 갈림길→토우 식당

→샘터근린공원→고덕보도육교방죽근린공원→고덕평생학습관명일근린공원→한영고교→상일동아아파트앞→천호대로→일자산 정상

→일자산 해맞이공원→보훈병원 갈림길둔굴→대순진리회(서부회관)/하나비원→서하남IC입구 교차로→서부교→방이동 생태습지공원

→오금1교→위래성대로 굴다리→성내7교4교→성내3교→서울외곽순환도로 거여고가교→거여동4거리→체육동산→송파배드민턴체육관

→장지근린공원→장사바위→아이코리아→장수근린공원/송파 글마루도서관→송파 파인아파트11단지 정류장→장지천 잔버들교→장지교

버들1교가든파이브→버들2교→장지천ㆍ탄천 합수부가든파이브 툴관→숯내교→분당ㆍ수서간도로 교각탄천잠수교→광평교→수서역

 

▲ 위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와 ▼ 아래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산 일자산 코스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오늘은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를 위해 길을 나선다.
 
난 주 서울둘레길 1코스와 서울둘레길 2코스 이어걷기를 하고, 오늘 3코스를 걸으려 하는데...
 서울둘레길에 의하면 서울둘레길 3코스(고덕산ㆍ일자산)는 거리 26.1km 소요시간 9시간 (난이도 下)으로 나와 있다.

서울둘레길의 코스 거리는 실제 거리와 별반 차이가 없으리라 보는데 소요시간은 각자에 따라 다르리라.

 

광나루역에서 10시 22분에 출발하여 서울둘레길 3코스를 걷고 16시 07분에 수서역에 도착하였는데...휴식없이 진행되었다.

  

☞ 맥가이버의 낭만산보 -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를 다녀오다 - 3부를 시작하며...

 

 

12시 48분 - 명일근린공원

 

이미트교차로...지난 해에 '일자산-방이습지-올림픽공원-석촌호수'로 나들이 왔을 때 고덕역을 출발하여 이곳을 거쳐 갔었는데...

 

2013년 09월 07일(토)에 여행도보로 고덕역에서 출발하여 일자산-방이습지-올림픽공원-석촌호수-신천역까지 다녀온 적 있다.

 

명일근린공원 입구 광장

 

12시 48분 - 명일근린공원

 

서울둘레길 3코스 안내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12시 49분 -

 

12시 51분 -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자는 빈 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것도 없고 얻은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녁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울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12시 54분 - 서울둘레길은 일자산해맞이광장(강동그린웨이) 방향으로...

 

빛나는 길 / 헤세


길, 길

멀리 돌아 나간 길에

푸른 하늘이 깃발같이 그립다

인생은 길이다

사랑은 길이라

쉬어서 쉬어서

오늘도

우리는 길을 걸어 보리니

 

 

 

길 / 박남준


길이 빛난다

밤마다 세상의 모든 길들이

불을 끄고 잠들지 않은 것은

길을 따라 떠나간 것들이 그 길을 따라

꼭 한번은 돌아오리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12시 55분 -

 

 

 

12시 57분 - 갈림길을 지나고...

 

12시 58분 - 또다른 갈림길을 지나고...

 

서울둘레길 3코스 안내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구천면로' 건너 한영중고교 건물이 보이네...

 

13시 00분 - '구천면로' 건너 서울둘레길 이정목이 보이네...

 

 

13시 01분 -

 

 

그리우면 / 최관하

 

그리우면 그리울수록
차라리
눈을 감으리
 
눈(眼) 속에
환영(幻影)의 파노라마가
돌아갈 때
 
기억 저 편에 놓여 있는
징검다리를
하나 둘 건너리
 
가서 만날 때
안개비처럼
그리웠다 말하리

 

13시 03분 -

 

걷기 운동의 효과를 클릭하면 확대됨.

 

 

13시 04분 -

 

겨울나무 / 이수인 
 

나무도 생각을 한다

벗어버린 허전함에 눈물이 난다

빈가지 세워  올려다 본 회색빛 바다

구름 몇 점 잔잔한   파도를 타고

 

아직 남겨진 몇 개의 사연들은 

미련 없이 저 자유의 바다로 보내리라

 

나무는 제 몸에서 뻗어나간

많은 가지와  그 가지에서 피어나는

꽃과 이파리 열매를  위하여

그 깊고 차가운 어둠 속을 향해 치열하게 

뿌리를 내려가며  고독의 길을 끝없이 간다

 

인생 그 누구라도 겨울나무처럼   

홀로된 외로움 벗어버린 부끄러움에

울어보지 않았으리

수없이 많은 사연의 가지를 지니고

여러 갈래의 뿌리를 두르고도 

단 하나의 심장으로만 살아가지 않는가 

      

빈 가지마다  눈꽃  피어났던 자리에

봉긋 봉긋 솟아나는 봄의 푸르름도     

겨울가면 반드시  온다는 진리이기 보다

시련 뒤에  찾아오는  선물이라는 것을

겨울나무는  벌써 알고 있다

 

 

 

13시 06분 -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 / 이철환

 

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

 

 

 

13시 08분 -

 

13시 08분 - 특색 없는 길에서 만난 바위가 반갑네...

 

13시 09분 -

 

 

 

 

상일동 동아아파트

 

13시 13분 - 상일동 동아아파트 앞에서...

 

서울둘레길 3코스 안내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13시 14분 - 화원 앞으로...

 

 

13시 15분 - 천호대로를 건너...

 

13시 16분 - 강동그린웨이 방향으로...

 

 

13시 17분 - 서울둘레길 이정표식은 좌측으로...

 

 

 

13시 18분 - 일자산으로 들어서서...

 

 

13시 19분 -

 

13시 20분 -

 

길 / 신경림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 알지만

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좇지는 않는다

사람을 끌고 가다가 문득

벼랑 앞에 세워 낭패시키는가 하면

큰물에 우정 제 허리를 동강내어

사람이 부득이 저를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것이 다 사람이 만든 길이

거꾸로 사람들한테 세상 사는

슬기를 가르치는 거라고 말한다

길이 사람을 밖으로 불러내어

온갖 곳 온갓 사람살이를 구경시키는 것도

세상 사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길의 뜻이 거기 있는 줄로만 알지

길이 사람을 밖에서 안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는 것은 모른다

길이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길은 고분고분해서

꽃으로 제몸을 수놓아 향기를 더하기도 하고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이 땀을 식히게도 한다

그것을 알고 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길을 말들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구부러진 길 /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13시 23분 -

 

13시 23분 - 일자산 체력단련센터1

 

13시 23분 -

 

 

13시 24분 -

 

3분 스트레칭 안내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강동그린웨이 안내문을 클릭하면 확대됨.

 

13시 26분 -

 

 

길 / 신경림


길을 가다가
눈발치는 산길을 가다가
눈 속에 맺힌 새빨간 열매를 본다
잃어버린 옛 얘기를 듣는다
어릴 적 멀리 날아가버린
노래를 듣는다

길을 가다가


갈대 서걱이는
빈 가지에 앉아 우는 하얀 새를 본다
헤어진 옛 친구를 본다
친구와 함께
잊혀진 꿈을 찾는다

길을 가다가


산길을 가다가
산길 강길 들길을 가다가
내 손에 가득 들린 빨간 열매를 본다
내 가슴 속에서 퍼덕이는 하얀 새
그 날개 소리를 듣는다
그것들과 어울어진 내
노래 소리를 듣는다
길을 가다가

 

13시 28분 -

 

13시 29분 - 산중슈퍼?는 겨울철이 문을 닫았나??

 

13시 31분 -

 

 

 

 

길을 길들이는 법 /  심언주

 

함께 걷던 '거리'가 있다
함께였는데 '거리'를 둔다
징글벨이 울리는 '거리'
벚꽃이 혼자 피는 '거리'
넘어올 수 있는 '길'
넘어가지 못하는 '길'

'길'들을 한데 모아
점선을 따라 접는다
실선을 따라 오린다
잘게 자른다
뿌린다
수북이
꽃잎이 지고
두근거림도 수런거림도
낙엽으로 쌓여 썩은
땅 위에
꽃씨들이 풀씨들이
자라
발목을 뒤덮고
허리를 휘감고
마침내는
머리맡까지 우거질 때까지

 

 

 

13시 32분 - 허브천문공원 갈림길에서...

 

 

 

 

13시 36분 - 쉼터를 지나...

 

 

 

13시 39분 - 일자산 잔디광장 갈림길에서...

 

 

강동그린웨이 안내문을 클릭하면 확대됨.

 

 

13시 40분 -

 

갈림길 / 정일근
 

길은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다

너에게로 가는 길이 나에게 있었고
나에게로 가는 길이 너에게 있었다

지금 가장 멀고 험한 길을 걸어
너는 너에게로 돌아가고 있다
나는 나에게로 돌아가고 있다

이제 작별하자

이승에서의 길은 여기까지다

길이란 가까워질수록 멀어지는 것이니
멀어질수록 가까워지는 것이니

 

 

 

13시 41분 - 도시농업공원 갈림길에서...

 

 

 

13시 45분 -

 

 

길을 묻다 / 이인수

   

눈 덮인 겨울 산에서

세상의 길들을 만난다.

갈래 난 사람의 길

은밀한 짐승의 길

하늘로 향하는

나무들의 꼿꼿한 길,

문득 걸음 멈추고

뒤돌아 본 나의 길은

비뚤비뚤 비딱하다.

어디로 가야할까,

아직 봉우리는 아득한데

어디로 가야할까,

겨울 산 비탈에서

다시

길을 묻는다.

 

13시 47분 - 일자산 해맞이 공원

 

일자산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들 안내문을 클릭하면 확대됨.

 

 

13시 47분 - 일자산 해맞이광장

 

 

 

클릭하면 확대됨.

 

13시 48분 -

 

 

13시 49분 -

 

13시 50분 - 보훈병원육교 갈림길

 

 

 

 

13시 51분 - 보훈병원 갈림길

 

 

13시 52분 -

 

 

 

13시 53분 - 둔굴 쉼터

 

 

 

 

☞ 여기서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를 다녀오다 - 3부를 마치고...

 

 

 

2014년 12월 13일(토)

 맥가이버의 낭만산보 -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선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 걷기를 다녀오다.
  
-▥☞ 1부[광나루역→광진교→암사나들목→선사사거리→서울 암사동 유적→서원마을회관→양지마을경로당→선사고교]는 여기를 클릭.☜▥-
 
-▥☞ 2부[선사고교→암사정수센터→고덕근린공원삼거리→샘터근린공원→방죽근린공원→고덕평생학습관→명일근린공원]는 여기를 클릭.☜▥-
 
-▥☞ 3부[명일근린공원→한영고교→상일동아아파트앞→천호대로→일자산 해맞이공원→보훈병원 갈림길→둔굴 쉼터]는 여기를 클릭.☜▥-
 
-▥☞ 4부[둔굴→서하남IC입구 교차로→방이동 생태습지공원→성내천 성내3교→거여동4거리→체육동산→장지근린공원]는 여기를 클릭.☜▥-
 
-▥☞ 5부[장지근린공원→송파 글마루도서관→장지천 장지교→가든파이브 툴관→숯내교→탄천 잠수교→광평교→수서역]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