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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야생화] 복수초

by 맥가이버 Macgyver 2015. 3. 22.

[천마산 야생화] 복수초

 

 

▲ 2015년 3월 22일(일) 천마산 산행 중 만난 '복수초'

 

▲ 2015년 3월 22일(일) 천마산 산행 중 만난 '복수초'

 

▲ 2015년 3월 22일(일) 천마산 산행 중 만난 '복수초'

 

▲ 2015년 3월 22일(일) 천마산 산행 중 만난 '복수초'

 

 

복수초 [Adonis amurensis, 福壽草]

 

학명 :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생물학적 분류 : 피자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미나리아재비과
특징적 분류 : 약용식물
분포지역 : 한국
크기 : 10~15cm
꽃특징 : 야생화
용도 : 관상용


 

정의, 어원, 동일명 및 전설

◆ 오랜 옛날 일본에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찾아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하였다.

화가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다.

이듬해 이 풀에서는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복수초였다고 한다.

(설화 중에서)

 

 

◆ 티베트의 산악지방에는‘노드바’라고 하는 희귀한 약초가 있다.

이 약초는 히말라야 산속 만년설 밑의 바위틈에서 돋아나 꽃을 피우는데

꽃이 필 무렵이면 식물 자체에서 뜨거운 열이 뿜어져 나와 3∼4미터나 쌓인 주변의 눈을 몽땅 녹여 버린다고 한다.

‘식물의 난로’라고나 할 이 풀은 신장병, 방광 질환 또는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병에 특효약으로,

티베트의 라마승들이 매우 귀하게 여겼는데 이‘노드바’와 닮은 식물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복수초’는 노드바처럼 이른 봄철 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식물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로 녹여버린다.

(민담 중에서)

 

 

특징
복수초는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고 털이 없다.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면 꽃 뒤쪽으로 잎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꽃은 4~6㎝이고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리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6~7월경에 별사탕처럼 울퉁불퉁하게 달린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3종류가 보고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자라는“세복수초”와 “개복수초” 및 “복수초”가 보고되었다.

여름이 되면 하고현상(고온이 되면 고사하는 현상)이 일어나 지상부에서 없어지는 품종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복수초근)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심는 방법
 

6~7월에 결실되는 종자를 화분에 바로 뿌리거나 가을에 포기를 나눈다.
관리법 : 화분이나 화단에 심는다.
 

양지 바른 곳과 물 빠짐이 좋게 해야 한다.
화분에 심은 꽃은 그해에는 꽃이 탐스럽게 피지만 다음 해부터는 꽃이 작게 핀다.

이는 생육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퇴비를 줘야 한다.

물은 자주 주지 않아도 좋은 식물이다. 하지만 유기질이 많은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야생화도감(봄), 푸른행복

 

 

▲ 2015년 3월 22일(일) 천마산 산행 중 만난 '복수초'

 

 

복수초 [Adonis amurensis, 福壽草]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잎이 많으나, 꽃잎이 더 길며 수술과 암술도 많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고 경기도 이북 지방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봄이 되어 눈이 녹기 시작하면 꽃을 피운다.
 북쪽 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雪蓮)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고 한다.
 배수가 잘 되는 부식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봄에 꽃이 필 때는 해가 잘 비쳐야 하나 꽃이 지고 나면 나무 그늘 밑에서도 잘 자란다.

 

뿌리는 밑으로 곧게 자라 해마다 층(層)을 이루며 층과 층 사이에는 숨은 눈[隱牙]이 생긴다.
 이 눈을 잘라 심으면 쉽게 번식하지만 씨를 뿌리는 경우에는 꽃이 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나 줄기 등에 아도니톡신(adonitoxin)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강심제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申鉉哲 글

 

 

▲ 2015년 3월 22일(일) 천마산 산행 중 만난 '복수초'

 

 

복수초의 꽃말

 

복수초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복수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복복자에 목숨 수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일본 북해도는 원주민이 아이누족인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습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고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바로 복수초입니다.

이 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서양복수초는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가 산짐승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죽어가면서 흘린 붉은 피에서 피어났고

그래서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이며 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