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솔길 4코스를 걷다가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노래비를 보고...

대부해솔길 4코스를 걷다가 대남초교 앞에서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노래비를 보고...

 

 

섬마을 선생님 

이경재 작사/ 박춘석 작곡 / 이미자 노래

 

해당화 피고지는 섬 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19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지난 1965년 발표된 ‘섬마을 선생님’은 이경재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노래로

섬마을에 사는 19세 소녀가 섬을 떠나는 총각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인데....

그 해 같은 제목으로 방송된 KBS 라디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큰 히트를 쳤던 곡이다.

이듬해에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으로 시작하는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 ‘섬마을 선생님’의 노래비 제막식이 지난 해 8월 20일에

이곳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대남초등학교 교정에서

대남초 총동문회와 지역주민 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한다.

 

노래 속 총각선생님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서강훈 선생님(83)은

지난 1960년 12월 군에서 제대한 후 바로 대남학교로 발령돼 교사로 근무했었다고...

 

현재 안산 대부도 섬마을축제 추진위원회는

대부도가 다양한 검증을 통해 섬마을 선생님의 배경지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이 노래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역은 전남 완도군 금당도, 신안군 하태도 등 다양한 설이 있어 왔다.

특히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는 곡이 발표된 지 1년 후 영화화 된 섬마을 선생님 촬영지로 유명해져 기념비까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