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왕] 첫 배낭을 고를 때 알아야 할 7가지
1. 등판 사이즈 확인할 것
배낭 등판도 사이즈가 있다.
어깨와 목이 만나는 부위에서 골반까지 길이인 토르소Torso를 재어 내 토르소에 맞는 배낭을 선택해야 한다.
토르소 사이즈는 배낭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다.
2. 20~40리터 배낭 택할 것
배낭 안에 넣을 수 있는 짐의 양을 리터로 표시한다.
초보자라 해도 최소 20리터 이상의 배낭을 선택해야 물과 음식, 보온 옷 같은 필수 장비를 수납할 수 있다.
용량이 클수록 긴 산행과 넣을 것이 많은 겨울 산행에 유용하다.
3. 힙 벨트 역할 중요
등산배낭에는 허리를 묶는 힙벨트가 있다.
거추장스럽고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초보자들이 간혹 있다.
3시간 이상 배낭을 메고 걷는 등산 특성상, 힙벨트 없이 어깨로만 모든 무게를 감당하면 척추협착증을 비롯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힙벨트를 조여 무게를 골반(몸 중심)으로 분산해야 건강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힙벨트 사이즈를 확인해야 한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등판은 맞는데 힙벨트가 큰 경우도 있다.
힙벨트를 끝까지 조여도 헐렁해 무게가 골반으로 분산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배낭도 빛 좋은 개살구다.
4. 배낭 등판 통기성 중요
땀을 많이 흘린다면 배낭 등판의 통기성이 중요하다.
배낭 등판에 메시 패널이 있으면 터널이 생겨 등이 땀으로 젖는 걸 막아준다.
반면 배낭 내부는 안쪽으로 휜 형태라 짐이 덜 들어간다.
개인 성향과 등반 종류에 맞게 배낭을 택해야 한다.
5. 가벼운 배낭이 최고는 아냐
가벼운 배낭을 선호하는 분위기지만, 가벼운 배낭이 가장 좋은 건 아니다.
같은 용량인데도 배낭이 무겁다면, 더 내구성 좋은 소재를 사용했으며, 등판과 수납에 있어 다양한 시스템을 접목해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다.
개인 성향에 맞게 택해야 한다.
6. 디자인이 최우선은 아니다
등산 배낭은 힙벨트, 가슴벨트, 조임끈, 수통꽂이, 스틱 조임끈 등 산행을 위해 필요한 장치들이 많아서 디자인이 지저분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산행을 하면 다 필요한 기능이고, 없으면 몸이 고생한다.
7. 올라운드 배낭은 없다
등산 베테랑일수록 배낭이 많다.
계절과 당일, 장거리 산행 등 특성에 따라 필요한 배낭이 다르기 때문이다.
배낭 하나로 사계절 모든 산행을 만족할 수는 없다.
경험이 늘면, 장비를 보는 눈도 넓어지고, 초보일 땐 필요 없던 것들이 필요해지기 마련이다.
출처 :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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