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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닭 Common(Eurasian) Coot / 물에 살면서 닭과 유사하게 생긴 새

by 맥가이버 Macgyver 2024. 2. 28.

물닭 Common(Eurasian) Coot / 물에 살면서 닭과 유사하게 생긴 새

 

분류 : 두루미목뜸부기과

서식지 : 호소, , 하구 등 습지

먹이 : 잡식성(수초, 무척추동물, 어류 등)

크기 : 40cm

학명 : Fulica atra

수명 : 5~10

 

특징

우리나라 강이나 호수, 저수지에서 흔히 관찰된다.

전체적으로 몸이 통통하며 깃털 색은 검은색이다.

물갈퀴와 유사한 판족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 수영과 잠수에 능하며, 위험할 경우 수면을 박차며 물위를 뛰면서 날아간다.

겨울에는 많은 수가 오리류 등과 무리를 지어 월동한다.

 

번식정보

저수지나 하천 등 습지 주변의 풀숲에서 5월에서 7월 사이에 번식을 시작한다.

둥지는 수면과 약간의 경사도가 있도록 입구를 만든다.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6~10개 정도이고, 알의 색은 흑갈색과 회색의 반점이 있는 잿빛황색이다.

알을 품는 기간은 21~23일 정도이며, 부화 후 약 28일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둥지는 수변부에서 구할 수 있는 갈대, 부들 등을 이용해 수면에서 높이 쌓아 올린다.

 

구별하기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몸길이는 약 41cm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흰색의 부리와 이마가 가장 큰 특징이다.

다리는 검은색이며, 발가락은 물갈퀴와 유사한 판족을 가지고 있다.

흰색의 부리, 이마, 발가락의 판족이 쇠물닭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물위를 뛰어 다닐 수 있는 물닭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무협지나 판타지 영화를 보면 물 위를 걷거나 뛰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런 멋진 능력을 가진 친구가 새들 중에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물닭이다.

물닭은 닭과 비슷하게 생기고 몸은 검은색이라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특별한 발을 가지고 있다.

물닭의 발은 여러 마디의 둥근 빨판 모양이 붙어 있는 편평한 발가락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발가락은 물속에 잠수했을 때 추진력을 주고 물 밖에서는 미끄러지지 않게 해준다.

이러한 발을 판족이라고 부르는데, 이 판족은 물닭뿐만 아니라 논병아리류도 지니고 있다.

물닭은 주위에서 위험을 느낄 경우 날개짓과 함께 수면을 박차서 달릴 수 있는데 이것 역시 판족의 도움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영화에서처럼 우아하진 않지만 물위를 달릴 수 있는 물닭이 새삼 부러워진다.

 

[출처] 국립중앙과학관텃새 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