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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티어링 특집] 지도를 읽으면 산과 더 친해진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24. 12. 30.

지도를 읽으면 산과 더 친해진다 [오리엔티어링 특집]

 
안내도 해설

지도는 지표면의 상태를 평면에 나타낸 것이다. 입체로 이뤄진 세상을 납작하게 만든 탓에 지도는 누구든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정해진 기호로 표시되어 있다. 산지 지형 역시 임도와 등고선 같은 기호로 이뤄져 있다. 이 기호들은 초보자가 보기에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익히고 나면 지도가 달리 보인다. 목적지까지 거리가 얼마 남았는지, 오르막을 몇 번 통과해야 하는지, 어느 쪽 길이 더 가파른지 혹은 완만한지 대강 파악할 수 있다. 강원도 양양 범부리~정족산~면옥치리 구간 지도를 보면서 그 기호들을 익혀보자. 

지도에 그려진 그림들은 무엇을 뜻할까?

❶ 축척

 

모든 지도에는 축척이 표시되어 있다.

등산 지도 대부분은 1/25,000 축척을 쓴다.

지도상 1cm=0.25km라는 뜻이다.

(1/50,000 축척의 지도의 경우 지도상 1cm=0.5km다)

 

❷ 등고선

해발고도가 같은 지점을 연결한 곡선이다.

주곡선이라고도 하며, 10m 높이 간격마다 선이 그어진다(1/25,000 지도의 경우).

 

❸ 계곡과 능선

 

산꼭대기를 기준으로 등고선이 산 정상 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있는 부분이 계곡이다.

계곡은 보통 파란색 실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바깥으로 구부러진 부분은 능선이다.

 

❹ 고개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등고선이 움푹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생긴 잘록한 부분이 고개다.

안부라고도 한다.

 

❺ 봉우리

등고선이 이어지지 않고 동그란 원 형태로 되어 있는 부분은 산꼭대기다.

 

❻ 임도

산 중턱에 주황색 혹은 흰색으로 표시된 굵은 실선은 임도를 뜻한다.

널찍한 흙길 혹은 자갈길로 이뤄져 있다.

 

❼ 삼각점

봉우리 높이가 표시되어 있는 한편 ‘△’ 표시가 있는 부분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는 뜻이다.

삼각점은 정부에서 지정한 위치와 높이의 기준점이다.

 

❽ 시·군·구 경계선

시와 군 혹은 구를 나누는 경계선이다.

산 능선을 따라 표시된 경우가 많다.

등산로를 나타낸 것이 아니다.

 

등고선 간격에 따른 경사도

등고선 간격이 좁을수록 경사가 급하다.

반면 등고선 간격이 넓을수록 경사가 완만하다.

 

이 외 지도에 표시된 기호들

 

등산용 지도 어디서 구할까?

 

월간<산>에서 발행된 등산용 지도도 보기 좋지만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만든 지도도 쓸 만하다.

하지만 이 지도의 실물을 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인터넷으로 큰 크기의 파일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순서를 살펴보자.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항공사진·지도받기’를 클릭한다.

 

산행 지역의 적합한 축척과 도엽명을 찾는다. 
도엽명을 검색란에 입력한다. 
종이지도를 클릭한다.
편집, 촬영 연도, 인쇄 시기가 최신인 지도를 찾은 다음, ‘다운로드’를 클릭한다.
신청서를 작성한다.
다운로드한 지도에서 산행 대상지 부분을 오려서 프린트해 사용한다.
 
 

등산 안내도를 살펴보자! 

 

월간<산> 기자가 다녀온 강원도 양양 정족산 일대 산행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취재팀이 지난 구간의 실제 모습과 지도를 비교해 봤다.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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