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물고기의 아이큐는 0.7이라는데, 그런 물고기를 놓치는 낚시꾼들은 아이큐가 얼마일까?
08. 우리 마누라는 온갖 정성을 들여 눈 화장을 하더니 갑자기 썬그라스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09. 왜 하필 물가가 제일 비싼 시기에 명절을 만들어서 우리 같은 서민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걸까?
10. 공중변소에는 온통 신사용과 숙녀용으로만 구분해 놓았으니 도대체 나 같은 건달이나 아이들은 어디서 일을 봐야 하는가?
11. 짐승만도 못한 놈과 짐승 보다 더한 놈! 도대체 어느 놈이 더 나쁠까?
12. 참으로 조물주는 신통방통하다. 어떻게 인간들이 안경을 만들어 걸 줄 알고 귀를 거기다가 달아놓았지?
13. 대문 앞에다 크게 "개 조심"이라고 써놓은 사람의 마음은 조심하라는 선한 마음일까? 물려도 책임 못 진다는 고약한 마음일까?
14. 법조인들끼리 소송이 걸렸다면 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범죄자들이 심판하는게 공정하겠죠?
15. 하루밖에 못 산다는 하루살이들은 도대체 밤이 되면 잠을 잘까? 죽을까?
16."소변금지"라고 써놓고 그 옆에 커다란 가위가 그려져 있다. 그럼 여기는 여자들만 볼일 보는 곳일까? 아니면 일을 보면 거기가 잘린다는 뜻일까?
17. 언제나 동네 사람들이 나보고 통반장 다 해먹으라고 하더니 왜 통장 한번 시켜달라는데 저렇게 안된다고 난리일까?
18. 고래나 상어들도 참치를 먹는다는데, 도대체 그 녀석들은 어떻게 통조림을 따는 것일까?
19. 사귄 지 얼마 안된 그녀와 기차여행을 하는데 "터널이 이렇게 길 줄 알았다면 눈 딱 감고 키스해 보는 건데"하고 후회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내 어깨에 기대면서 "어머 자기 그렇게 대담할 줄이야, 나 자기 사랑 할 것 같애"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어떤 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