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한자락 / 박웅진
허름한 꿈 한자락
기다리게 해놓고
어둠을 사뤄먹는 별빛은
안개 속에서 서성거린다
행복이 오라해도
길이 없어 못가는데
이승밖을 돌고 았는
한 세월의 숯덩이
먼 불빛 그리움으로 묻힌다
아~
시간의 껍질들이
아직도 나를 밟고 외길로 가네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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