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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생각

겨울 바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05. 2. 21.


겨울 바다





 

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줏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 조병화의 시 <추억>(전문)에서 -

 




는 것도 고통입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괴롭고 아픈지 아는 사람은 압니다.


그래도 잊을 것은 잊어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찬 바람 파도소리 겨울 바다에

 

아픈 추억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가벼운 몸으로 뭍을 향해


다시 떠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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