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등 뒤에서 안아 주고 싶은 사람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3. 23.

 

 

 

 

등 뒤에서 안아 주고 싶은 사람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의 넓은 가슴에 안기고 싶어서
    그 마음 들킬까봐 자꾸 당신 등 뒤로 갑니다.

    당신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아름답고 시원해서
    그래서 당신 등 뒤가 참 좋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맑은 사람이라
    나를 먼저 안아 주지 않으실 것 같아
    내가 당신 등 뒤에서 당신을 살며시 안습니다.

    당신만의 그 향기가
    코를 스쳐 설레는 내 마음을 흔들어
    당신의 향기에 빠져 눈을 뜰 수가 없게 합니다. 

    당신 등 뒤에 있으면
    세상 온갖 시름도 두려움도 없어지고
    참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당신만 보면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 등 뒤에서 안아 주고 싶습니다.

    - 좋은 글에서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숙한 사람, 성숙한 사람  (0) 2006.03.28
해납백천(海衲百川)  (0) 2006.03.26
진주를 보는 눈  (0) 2006.03.22
오늘만큼은...  (0) 2006.03.19
지치지 않는 사랑 / 묵연스님  (0) 200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