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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4

평행선 / 김남조 평행선 / 김남조 우리는 서로 만나 본적도 없지만 헤어져 본적도 없습니다 무슨 인연으로 태어났기에 어쩔 수 없는 거리를 두고 가야만 합니까 가까워지면 가까워질까 두려워하고 멀어지면 멀어질까 두려워하고 나는 그를 부르며 그는 나를 부르며 스스로를 져버리며 가야만 합니까 우리는 아직 하나.. 2010. 12. 9.
마지막 장미 / 김남조 마지막 장미 / 김남조 지순한 정에 넘치고 에오라지 잘 되기를 비는 연한 새순 같은 마음이 있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주겠는가 반생을 지운 삶의 산마루에서 불현듯 느껴오는 보랏빛 광망의 달밤 같은 그리움이 있다면 누구에게 주겠는가 순은 벌어 잎새 무성하고 머잖아 눈부신 꽃숭어리를 펴 바칠 기.. 2010. 6. 5.
서시 / 김남조 서시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는 없습니다. 요행히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가 됩시다. 사랑하던 .. 2006. 11. 10.
가고 오지 않는 사람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가 없습니다. 요행히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 주는 이가 됩.. 2006.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