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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3

그대는 그런 사람 가졌는가 / 함석헌 그대는 그런 사람 가졌는가 /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주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위 사진은 2007년 6월 06일.. 2007. 6. 16.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 2007. 1. 13.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200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