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담쟁이 / 도종환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10. 7.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담쟁이는 말 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 하나는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위 담쟁이 사진은 2006년 10월 2일(월)에 절두산 천주교 성지에서 찍은 것임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꿈★은 이루어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0) 2006.10.09 쓸쓸한 연습 / 박창기 (0) 2006.10.08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0) 2006.10.07 가을 사랑 / 도종환 (0) 2006.10.07 달 / 김용택 (0) 2006.10.06 관련글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쓸쓸한 연습 / 박창기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가을 사랑 / 도종환 티스토리툴바 꿈★은 이루어진다.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