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그 깊은 떨림

by 맥가이버 Macgyver 2006. 11. 28.


             

            그 깊은 떨림 / 칼릴 지브란

             

              

             

            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날의
            떨림은
            생생합니다.

            단지, 천 배나 더 깊고
            천 배나 더 애틋해 졌을 뿐.

            나는 그대의 영원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이 육신을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아 버렸습니다.

             

            운명.
            우리 둘은 이처럼 하나이며,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는 없습니다.


             


            ☞ 사진은 2006년 11월 11일(토)

            강화도 도보일주 時 분오리돈대 낙조를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