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8일(일) '한강120km 울트라 도보일주'를 위한 답사(천호대교에서 팔당대교까지)를 다녀오다.
오늘은 한강의 미답사 구간인 '천호대교에서 암사취수장을 거쳐 미사리 지나 팔당대교까지'를 다녀오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동안 여러 차례 한강을 드나들면서 곳곳을 다녔지만 유독 이 구간만은 인연이 닿지 않아 아직 발을 들여 놓지 못했다가 오늘 직접 답사를 하려는 것은 2007년 5월 둘째 주에 하려는 '한강 120km 울트라 도보일주'-한강의 다리 중 도강이 가능한 '서쪽 끝 다리 인 행주대교에서 동쪽 끝 다리인 팔당대교까지'를 강변 산책길이 나 있는 남북강변을 따라 왕복 일주하는-를 계획하면서 답사가 꼭 필요한 구간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자동차 길을 따라 거리를 재어보고 약 100km 정도라 여겼으나, 직접 걷다보니까 굴곡이 있는 구간이 여러 곳에 나타나기에 '한강 도보 일주'의 예상 거리를 상향하였으므로 정확성이 없고 주먹구구식이지만 실제 거리도 그 이상일 것으로 본다.
지난 해 10월 14일~15일 양일간에 위와는 다른 구간으로 '한강 100km 울트라 도보일주'를 했던 적이 있지만 '양재천과 중랑천'이 포함되었기에 진정한 '한강 일주 도보'가 아니었고, 이번에 하게 될 '한강 120km 울트라 도보일주'가 한강의 본류를 따라 걷는 도보일주가 될 것이다.
☞ 1부를 시작하며...
▼ '한강 120km 울트라 도보일주' 코스도를 그리기 위해 찍은 사진
▼ 천호역 주변 안내도
▼ 천호역 1번 출구를 나서며...
▼ 풍납토성과 조화?를 이룬 극동아파트
▼ 천호대교를 진입하며...
☞ 천호대교
서울 광진구 광장동(廣壯洞)과 강동구 천호동 사이를 잇는 한강에 놓인 다리이다.
너비 25.6 m. 길이 1,150 m. 차도 너비 21 m(6차선). 보도 4 m. 0.6 m의 중앙분리대가 있다. 천호지구의 개발과 천호대로의 건설에 따라 종래의 광진교(廣津橋)가 제대로 기능을 못할 것에 대비하여 1976년 7월 5일 준공되었다. 천호대교의 개통으로 천호권의 교통량 증가를 완화할 수 있게 되었다. 1986년 이후에는 늘어나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1989년 하류에 올림픽대교가 건설됨으로써 소통이 다소 완화되었다.
▼ 횡단보도를 건너...
▼ 천호대교를 따라 걷다가...
▼ 바라본 광진교와 아차산
▼ 한강공원 진입계단에서...
▼ 계단을 따라 강변 산책길로...
▼ 광진교 방향으로...
☞ 광진교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廣壯洞)과 송파구 풍납동(風納洞)을 잇는 다리이다.
원래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8월 착공해 1936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이 다리는 개축되기 전의 한강대교와 함께 한강에서 가장 오래된 교량으로, 길이 429.5m, 너비 9.4m의 2차선이었다. 그 뒤 1952년 미8군에 의해 스틸 거더 구조로 바뀌면서 길이도 608m로 늘어난 이래 교통량 증가와 구조물의 노후, 홍수에 의한 재해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보수를 거듭하다 1994년 보강 및 확장을 위해 철거되었다.
이어 1997년 3월 18일 같은 자리에 새로운 교량 공사를 착공해 북단의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2003년 11월 4일 개통하였다.
새로 개통된 광진교는 길이 1,056m, 너비 20m의 4차선으로, 한강의 교량으로는 처음으로 양쪽에 각각 2m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3개씩의 발코니형 돌출 전망대를 설치하였다.
시공은 삼환기업(주), 설계는 제일 ENG, 감리는 한국종합기술개발이 맡았다. 상부의 수상 시공이 쉬운 유심부(幽深部) 구간은 스틸 박스 거더, 둔치 구간은 스틸 플레이트 거더 구조이고, 하부의 교각은 미적인 면과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올림픽대로 통과 부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을 라멘형으로 설계하였다.
강동대교에 이어 한강 상류에서 두번째에 위치하는 교량으로, 천호대교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해 강남·강북의 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경기도 구리시 외곽의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 여의도기점에서 광진교까지 20km라고...
▼ 강건너 아차산과 워커힐호텔이 보이고...
▼ 저 이정표는...
▼ 1차 답사 때 앞에 보이는 매점에서 강변길을 택했지만 오늘은 직진하여...
▼ 답사시간을 절약하고...
▼ 암사(구리)대교 공사 현장사무소
▼ 암사(구리)대교 조감도
☞ 가칭 '암사(구리)대교
총 길이 2.74km로, 1.13km는 교량, 1.61km는 접속도로로 지어지며, 4∼6차선 도로 규모로 강동대교와 천호대교 사이에서 강남과 강북을 잇게 될 이 다리는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한다.
이 다리가 세워지면 비슷한 시기에 완공될 아차산 줄기의 용마 터널과도 이어진다.
그런데 막상 이 다리의 이름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구리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가 임시로 '암사대교'라는 이름을 붙이자, 구리시가 구리 시내에 짓는 다리이므로 '구리대교'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구리시의 반발로 기공식은 '암사-구리 대교'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 땅에는 봄기운이...
▼ 암사(구리)대교가 설 자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 공사로 인해 기존 산책로가 이렇게...
▼ '한강120km울트라도보일주'를 역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니까 팔당대교를 돌아 이곳에 오면 종착지인 여의도기점까지 24.6km가 남게 되겠지...
▼ 이곳으로 올라서서...
▼ 천호대교 방향...
▼ 팔당대교 방향으로...
▼ 웬 정자?
▼ 새 관찰을 위한 장소
▼ 고덕천
▼ 강동대교가 보이고...
☞ 강동대교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다리이다.
1988년 3월 착공하여 1991년 12월에 준공되었다. 길이 1,126m, 너비 26.72m이다.
높이는 5m이고, 경간은 13개로 경간 사이의 최대 거리는 125m에 이른다.
하루 자동차 통행량은 8만 대가 넘으며 북쪽으로는 46번 국도가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올림픽대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바로 이어진다.
공사 기간 중인 1990년 홍수가 났을 때, 한강의 지류인 왕숙천을 통해 부유물이 흘러내려와 일부 시설이 유실되어 공사가 늦어지기도 하였다.
이 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수도권 동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서울 강동구 주민들은 물론 성남시의 분당신도시와 구리시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졌다. 현재는 왕복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강동대교 아래를 지나...
☞ 여기서 1부를 마치고...
['한강120km 울트라 도보일주'를 위한 답사(천호대교에서 팔당대교까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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