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노을이 지는 강가에서 / 윤영초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6. 4.

 

노을이 지는 강가에서 / 윤영초 ▣ 

 

  

 

강물에 비추인 노을은 너의 눈빛

출렁이는 물결은 너의 음성

아픈 마음은 깊은 눈빛만 보아도

푸른 물결만 보아도

씻은 듯 안정이 됩니다.

 

그러나 노을이 다가와 손을 잡으며

강물로 자꾸만 이끄는 것은

샘물처럼 눈물을 퍼 올리게 하는 것은

내 가슴에 뿌리내린

당신의 기억 때문입니다

 

노을에 불타는 강물에

비추인 너의 얼굴

그 얼굴을 쓰다듬으려

물결을 따라 걸어 들어갑니다

 

 

 

 

위 사진은 2007년 6월 02일(토) 한강/탄천 오후산책 時

'남산' 위 낙조가 '성수대교' 부근을 물들이는 모습을 찍은 것임.

'▣감동과 깨달음☞ >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 같은 사랑 / 용혜원  (0) 2007.06.07
노을 / 용혜원  (0) 2007.06.07
개망초꽃 / 안도현  (0) 2007.06.04
가난한 새의 기도 / 이해인  (0) 2007.05.30
마음이 마음에게 / 이해인  (0) 200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