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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6. 13.

♣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 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 걸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7년 6월 06일(수) '북한산성 16성문 순례' 時

의상능선 증취봉에서 용출봉 위로 지는 낙조를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