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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너무 작은 심장 / 장 루슬로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9. 18.
 
  너무 작은 심장 / 장 루슬로 
 

 작은 바람이 말했다.

 내가 자라면

 숲을 쓰러뜨려

 나무들을 가져다 주어야지

 추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빵이 말했다.

 내가 자라면

 모든 이들의 양식이 되어야지

 배고픈 사람들의.

 

 그러나 그 위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비가 내려

 바람을 잠재우고 빵을 녹여

 모든 것들이 이전과 같이 되었다네.

 가난한 사람들은 춥고

 여전히 배가 고프지.

 

 하지만 나는 그렇게 믿지 않아.

 만일 빵이 부족하고 세상이 춥다면

 그것은 비의 잘못이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작은 심장을 가졌기 때문이지.

 

 아이리스아이리스 아이리스아이리스 아이리스아이리스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7년 9월 15일 (토)
'2007 구리 코스모스 축제' 다녀오면서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