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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6일(일)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 & 백운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은 그간 숙제처럼 남아있던 모락산과 백운산 연계산행을 계획하고
인덕원역에서 학의천을 따라 걸어서 백운호수까지 올라간 후,
모락산터널을 통과하여 계원예술대학 후문쪽에 있는 보리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모락산터널 위(송골재)를 지나 모락산 정상(285m)을 향해 올라선다.눈이 녹지 않은 그늘진 곳은 미끄럽고, 눈이 녹은 양지쪽은 질퍽거린다. 237봉을 지나 한적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가 사거리고개와 삼거리를 지나 나무계단길을 거쳐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이어 사인암(舍人岩)에 올라 주변 조망 후,모락산 정상(곤양 배씨 묘가 있는 곳)에 올라 서고, 이어 고인돌?이 있는 모락산 전승기념비 광장을 거쳐모락산 정상을 대신하는 깃대봉(275m)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주변을 조망한 후
다시 전승기념비 광장으로 돌아와서 능안고개로 가는 능선을 타고 가서
의왕터널 위 헬기장을 거쳐 의왕시립묘지를 지나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올라 백운산 정상(567m)에 올라서고,바라산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고분재'에서 백운호수쪽으로 하산하여
의안삼거리(이종환의 쉘부르가 있는)에 있는 의일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인덕원역에서 하차하여 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뒤풀이 후 인덕원역에서 전철로 귀가.
☞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모락산(帽洛山) 385m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능안과 오전동 성나자로원마을 사이에 있는 산이다. 산정(山頂)에 오르면 멀리 수원과 안양·시흥의 세 평야가 펼쳐져 보이고 경수가도(京水街道)의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모락산은 낮은 산이지만 암봉이 연이어 솟아있고 숲이 우겨져 있어 암봉을 오르내리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고스락에 서면 조망이 좋아 북쪽의 관악산, 동쪽의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 수리산이 건너다보인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수락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조망이 좋은 산이라고도 하는 모락산은 갈림길마다 안내판이 있고 위험한 곳에는 밧줄도 매져 있다. 도시 가운데 산이라 여러 곳에 갖가지 운동기구와 의자 등 쉴 수 있는 시설도 있다. 그늘이 없는 쉼터에는 차양막까지 있다.
모락산 정상은 국기봉 북쪽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다. 정상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출입금지철조망에는 쪽문이 하나있는데 출입금지 표시판이 있으며, 남동쪽으로 봉분1기가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잔디에서 산행객들이 쉬고 가고 있다.
한편, 출입금지구역인 정상을 대신하여 국기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는데 깃대 기초석에 모락산(慕洛山) 해발 385m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전망이 탁월하다. 삼각점은 깃대봉 남쪽 암릉구간의 큰바위 위에 지적삼각점표지석과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모락산 이름의 유래]
산의 높이는 385m이고 본래의 산명은 '취기산(就其山)'이라 불렀다. 모락산은 지도·지리지·교과서등 각종 문헌마다 산명을 몰압산(沒壓山)·몰악산(沒惡山)·모락산(帽洛山)·모락산(慕洛山)등으로 각기 다르게 기재되어 있다. 조선시대 제7대 임금인 세조가 12세에 등극한 단종을 사사(賜死)하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목격한 임영대군(臨瀛大君 1418∼1469 세종대왕의 넷째아들)은 왕위도 좋지만 혈족간에 살생까지 한 중형(仲兄) 세조에게 반감이 생겨 매일 이 산에 올라 옛 중국의 수도인 낙양(洛陽)을 사모하며 소일하였다 하여 '모락산'(慕洛山)이라 부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몰악산과 몰압산은 임진왜란 때 왜병이 인근의 주민을 이 산정에 있는 동굴에 가두고 집단으로 몰살시켰으므로 붙여진 산명이다.
모락산(모락산)은 한국전쟁 때 이곳이 격전지였으므로 수많은 병사가 죽고 철모가 떨어졌다 하여 얻어진 산명이다.
또 한 가지 설은 조선시대에 어느 여인이 외아들과 함께 살다가 죽으면서, 죽어서라도 고향땅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유언을 하자 아들이 어머니의 유언대로 친정인 충청도 서산을 바라보며 사모할 수 있게 이곳 산정에 묘를 썼다고 한다. 그후부터 고향을 사모한 산이라 하여 '모락산'이라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은 과장된 구설이다.
그런데 정조(1776∼1800)대왕이 부왕의 묘가 있는 화산의 현륭원을 참배하러 다닐 때 왕명으로 발간된 《원행정례(園幸定例)》의 기록과 전주이씨 임영대군 족보를 보면 한결같이 慕洛山(또는 慕洛峯)이라고 기재된 것으로 보아 전기한 임영대군의 낙양 사모설이 가장 정확한 사실로 판명된다.
백운산(白雲山) 567m 의왕시 왕곡동·오전동·학의동과 용인군 수지면 고기리 및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파장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높이 560m이다. 이 산은 산이 높고 산세가 험해 항상 흰눈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백운산'(白雲山)이라 부르고 있다. 산중에는 백운사와 김유( 1653∼1719 대제학 역임) 등 청풍김씨 선대의 묘가 많이 안장되어 있다.
백운산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수원간의 옛 도로 사이에 약 10여km에 걸쳐 수원까지 뻗어 있는 산으로 동서로 흘러내린 계곡에는 동막천과 백운(의왕) 저수지 및 광교저수지 등 유원지화 되어 가는 곳도 있으나 능선은 매우 한적하고, 완만하며 수목이 우거져 있어 오붓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당일 산행이며, 주위에 일왕저수지, 광교저수지, 파장저수지, 하광교 소류지, 백운저수지, 운중저수지 등이 산재해 있어 특히 주말이면 낚시 인파로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백운산을 오르려면 고분재에서 시작한다. 고분재에서 서남쪽으로 조금 오르면 곧바로 급경사의 등산로를 만난다.
백운산 근처에 봉우리가 네 개 있는데 편의상 고분재 쪽에서 첫 봉 464고지를 백운3봉, 조금 더 오르면 564.2고지를 백운2봉, 그리고 주봉567봉을 백운산이라고 하고 백운산에서 광교산 쪽 산인 528고지를 광교2봉이라고 명명한다.
464봉에서 백운3봉은 산 정상이 100m쯤 평지 같은 봉우리이다.
이곳에 오르면 큰 바위에서부터 소나무와 상수리나무들이다. 맨 끝으로 큰 소나무 옆 바위에 쉼터가 있다.
백운산에서 백운2봉이 제일 높고 등산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백운2봉의 고지에 오르면 북쪽으로 의왕시와 백운저수지가 한눈에 보인다.
높은 고지지만 안부까지는 깊지 않다. 안부에는 수지면 고기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헬리포트가 있다. 헬리포트에서 백운산을 오르는 입구는 흰색의 철쭉나무가 빽빽하다.
백운산 정상에는 백운산 측량 삼각점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서편으로 바위가 있고 그 위에 오르면 의왕시가 멀리 보이고 긴 산 숲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만하다.
☞ 3부를 시작하며...
▼ 이곳을 올라서면...
▼ 곤양 배씨 무덤이 있는 모락산 정상(285m)
▼ 깃대봉을 향해...
▼ 저기는...
▼ 전승기념비
▼ 고인돌?
▼ 모락정
▼ 모락정에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능선 - 잠시 후에 저 능선을 따라 백운산으로 이동할 것이다.
▼ 저 봉우리가 깃대봉...
▼ 깃대봉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 관악산과 삼성산...
▼ 수리산
▼ 깃대봉에 올라서서...
▼ 백운산
▼ 모락산 정상
▼ 수리산
▼ 관악산과 삼성산
▼ 기념사진 찍고...
▼ 깃대봉과 모락산 정상을 배경으로...
▼ 다시 모락정을 거쳐...
▼ 전승기념비광장으로 돌아와서...
▼ 능안고개를 향해 내려서고...
▼ 아카시아 연리지
▼ 능안고개(오메기고개)
☞ 능안고개
능안과 손골 사이에 있는 고개를 말한다. 비포장 소로(小路)이다.
☞ 오메기 고개
능안말과 오전동 오메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오메기에서는 '능안말고개'라 부르고 있다.
고개마루에 서낭당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다.
☞ 능안말(陵內洞)
백운호수 남쪽으로 모락산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구전에 의하면 조선 제17대 임금인 효종(孝宗)이 돌아가자 지금의 임영대군(臨瀛大君 1418∼1469)의 묘자리가 장지(葬地)후보지로 선정되었으나, 효종과 임영대군은 같은 왕족인 관계로 효종의 묘소를 여주로 정했다고 한다. 그후부터 이 마을이 능(陵) 후보지였다고 하여 '능안말'(陵內洞)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능안말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世宗大王)의 넷째아들인 임영대군의 묘를 이곳에 쓰면서부터 그 후 후손들이 세거하여 취락이 형성되었다. 현재도 주민의 대부분이 임영대군의 후손들이다. 이곳에는 임영대군의 묘를 비롯하여 이옥정(李玉貞. 진천군), 이진(李玲. 함경도절도사) 등의 묘가 있다.
☞ 오메기(五馬洞. 五募洞)
삼태기처럼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어 예로부터 국가의 전란 등이 일어나면 피난의 최적지였다.
본래는 전주남이 동쪽으로 용머리·사나골·윗골·가운데말·백운동·목배미 등을 통틀어 오메기라 불러왔다.
이 마을은 문화 류씨를 비롯하여 문씨(文氏)·진씨(陳氏)·광주노씨(廣州盧氏)·마씨(馬氏)등이 각기 1막(一幕)씩을 짓고 살아 '오막동'(五幕洞)이라고 했다가 조선 말엽에 이르러 '오메기(五馬洞)'로 되었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백운동·용머리·가운데말·사나골 등 주민들과 함께 매년 음력 10월 초에 길일을 통해 강산에서 산신제를 지내오고 있다.
▼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의 오름길로...
▼ 산불감시탑을 지나...
▼ 도로로 내려서서...
▼ 고천 가는 길...
▼ 백운호수 가는 길
▼ 버스정류장 이름이 뭔가 볼려고 당기니...
▼ 도로를 건너 백운산으로 가는 길...
▼ 오르다가 자동차 소리가 나는 곳을 내려다 보니...
▼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의왕터널'로 빨려 들어가고...
▼ 이곳은...
▼ 의왕터널 위 헬기장
☞ 이것으로 3부를 마치고...
2007년 12월 16일(일)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 & 백운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中
-▥☞ 1부(인덕원역-학의천-백운호수-모락산터널)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모락산터널-보리밥집-사인암-모락산정상)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모락산 정상-깃대봉-능안고개-의왕터널)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4부(의왕터널-백운산 정상-고분재-인덕원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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