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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등산사진후기☞/♤ 경기 파주의 산&길

[20080106]파주 감악산(범륜사-까치봉-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 - 2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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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06일(일) 파주 감악산(범륜사-까치봉-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을 다녀오다.

  

오늘은 파주 감악산(675m)에 다녀왔다.

짙은 박무(薄霧)로 인해 산행내내 시야가 답답하고 조망이 나빠 아쉬웠지만 산행에 어려움은 없었다.

범륜사입구에서 운계폭포(비룡폭포라고도 불림)를 거쳐 범륜사를 둘러보고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가

묵은밭에서 운계능선 안부로 올라 능선을 타고 까치봉과 팔각정을 거쳐 감악산 정상에 오르고

임꺽정봉과 장군봉을 거쳐 능선을 타고 하산하다가 '만남의 숲'쪽으로 하산하여

범륜사를 거쳐 범륜사입구(설마교)로 원점회귀 하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 사진으로 대신한다.

    

 

 

감악산에 대해서...(한국관광정보여행사이트에서 가져온 글임)

 

감악산 (675m)

감악산은 경기 파주군 적성면과 양주군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경표>에 의하면 한북정맥의 한강봉과 연결되어 그 지맥을 이루고 있다.

감악산(紺岳山)은 이름 그대로 감색 바위산이다. 바위 사이사이로 검은 빛과 동시에 푸른빛이 쏟아져 나온다.

 

예로부터 개성 송악산, 가평 화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나 일반인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휴전선에 인접해 있는 탓에 입산금지구역으로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몇 년전부터 통제가 완화되어 비로소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곳에 와 닿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통제가 남아 있어 산행이 가능한 등산로는 제한되어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으나 산행이 허용된 등산로는 범륜사, 신암리, 원당리쪽 뿐이다.

 

큰길에서 차를 내려 범륜사 쪽으로 다소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그 곁에 비룡폭포가 보인다. 원래 이름이 운계폭포이나 이 산에 비룡부대가 주둔하면서부터 비룡폭포로 바꿔 불리게 되었다. 높이 35미터의 2단으로 된 이 폭포는 겨울에 빙벽등반 연습장이 된다.

 

다시 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면 범륜사에 이른다.

본래 감악산에는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 4개의 사찰이 있었으나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는 범륜사 하나만 남아 있다. 지금의 범륜사는 1970년에 옛 운계사터에 재창건된 절로 그 입구에는 해탈교라는 작은 다리가 있다. 절 뒤편에는 산신각이 있고 그 안에는 석간수가 흐른다. 이 이후에는 물을 구할 수 없으므로 여기에서 물을 준비하여 하산 때까지 이용해야 한다.

 

범륜사를 벗어나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오른쪽 능선으로도 길이 나 있으며 암릉길이다. 

계곡을 따라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그리 어렵지 않게 걸어가다 보면 조그만 원두막을 만나게 된다. 다시 발길을 재촉해 1시간 쯤 올라가면 정상과 장군봉 사이의 능선안부에 도착한다.

 

곧이어 정상에 닿는다. 정상은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한켠에는 파주군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된 빗돌대왕비가 서 있다. 이 오래된 비의 글자는 모두 마멸되어 판독이 불가능한데 '설인귀비'설과 '진흥왕 순수비'설이 나뉘어 속전되고 있다.

 

전자는 당나라 장수 설인귀(薛仁貴)가 이 고장 출신이라는 설에서 파생한 것이고, 후자는 이 비의 모습이 북한산 순수비와 흡사하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정상 북쪽으로는 발이 잠길 듯 임진강이 서쪽으로 굽이져 흐르고 있고 그 너머에는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도 바라보인다. 동쪽으로는 마차산과 소요산이, 남쪽으로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조망된다.

 

발길을 돌려 남쪽으로 난 다소 험준한 길을 5분쯤 가면 장군봉에 닿는다. 이름에 걸맞게 과연 봉우리는 높고 깎아지른 듯 서 있다.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굴이 있다. 그가 관군의 추격을 피해 기거했다는 곳이니 주변 지형의 험준함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군작전상의 이유로 윗쪽 입구를 막아버려 찾기가 쉽지 않다.

 

장군봉을 지나 서쪽으로 쭉 암릉이 이어진다. 암릉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길이 두 갈래로 갈린다.

암릉으로 계속 이어진 길과 신암리쪽 하산길은 다시 만나게 되어 어느 쪽을 택해도 좋다.

잡목숲으로 난 하산길은 별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다. 한시간쯤 내려오면 신암2리에 닿게 된다.

이곳에는 한국풍수지리학회 무속연구원과 2,3채의 굿당이 모여 있다. 그 후 바로 만나는 인가가 윗신앙골이다.

그 옆으로 널찍한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20여호 되던 마을이 없어지면서 그 자리에 대신 저수지가 들어선 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윗신앙골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20분 쯤 걸어 나오면 버스를 탈 수 있는 도로에 닿는다.

 

☞ 교통편 : 일단 버스나 열차편으로 의정부까지 간다.

 

(1) 의정부∼적성 : 의정부역 앞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비룡폭포 앞에서 내리게 된다. 05:00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소요. ☎ 031-846-3131. 신암리에서 의정부로 나오는 막차는 22:15에 있다.

 

(2) 불광동 서부터미널∼적성 :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 이용. 1시간 20분 소요. ☎ 02-355-5103

 

(3) 적성∼범륜사입구 : 06:00∼21:40까지 운행하는 의정부행 버스를 이용, 중간의 범륜사 입구에서 하차, 10분 소요. 문의 : 파주군 적성면 버스터미널 ☎031-959-4188,4803

 

 

감악산 신라비[紺岳山新羅碑]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에 있는 비.

문자가 없는 비로서 '빗돌대왕비', '설인귀사적비'(薛仁貴事蹟碑)라고도 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연천 2개군에 걸쳐 있는 감악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데 비신(碑身)은 높이가 170㎝, 두께가 15~19㎝, 너비가 77~79㎝이나 허리부분은 약간 가늘다.

개석(蓋石)은 후대에 만들어 얹은 것이지만 비신 윗부분 중간이 볼록 튀어나온 것으로 보아 건립 당시에도 개석이 있었던 것 같다.

자연석을 직사각형으로 잘라 표면을 손질해 글자를 새겼으나 완전히 마멸되어 글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일부에서는 도교의 영향을 받아 원래부터 문자를 새기지 않고 세운 무자비(無字碑)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 신라비로 추정하고 있다.

비가 세워진 근처에 삼국시대의 기와조각이 출토되고 있으며, 비의 모양이 진흥왕의 북한산 순수비와 같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감악산은 신라시대부터 국가의 소사(小祀)가 있던 명산의 하나이며, 비가 있는 곳에서 북동쪽으로 4.5㎞ 정도 지점에 있는 칠중성(七重城)은 삼국시대 이후로 한반도의 지배권 장악을 위한 각축이 벌어지던 군사적 요충지였다. 또 고려시대부터는 감악산에 군신(軍神)을 모시는 사당이 세워지기도 했다.

당나라의 장군이었던 설인귀(薛仁貴)의 사적에 부회시킨 것도 위와 같은 이유였던 것 같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일부에서는 진흥왕 순수비의 하나가 아닌가 추정하기도 하지만 분명치 않다.

 

 

☞ 2부를 시작하며...

▼ '묵은 밭'에서 운계능선 안부에 올라...

 

 

▼ 까치봉 방향으로...

 

▼ 능선길을 따라...

 

▼ 종양인가?

 

 

▼ 등산로에 버티고 선 기암

 

 

▼ 전망이 트이는 이곳에서 조차...

 

▼ 짙은 박무로 가시거리가 멀지 않고...

 

▼ 큰고개 이정표에는...

 

▼ 까치봉까지 1.1km

 

▼ 큰고개를 지나...

 

▼ 돌탑과 쌍소나무

 

 

 

 

▼ 460m봉(일부 지도에는 440m로 나와 있음)

 

 

 

▼ 여기도 돌탑이...

 

▼ 쉬어 가기 좋은 곳

 

▼ 벼랑끝에 매달린 소나무

 

▼ 벼랑끝에 매달린 소나무

 

▼ 저 바위는...

 

▼ 바위 위에 올라탄 거북이 모양...

 

▼ 거북바위?

 

▼ 뒷모습은...

 

▼ 다시 능선길을 따라... 

 

▼ 정상 능선도 박무로 인해...

 

 ▼ 등산로에 버티고 선 기암 

 

▼ 뒤에서 보니...

 

 

 

 

▼ 까치봉 아래 새로 만든 쉼터가...

 

▼ 쉼터 위에는 이 바위들 중 어느 바위가 까치바위인가?

 

▼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 쉼터 위 바위로 올라서서...

 

▼ 쉼터를 내려다 보니...

 

▼ 이 바위들이 까치바위?

 

 

▼ 현위치 까치봉

 

▼ 까치봉에서 감악산 정상을 보니...

 

 

▼ 까치봉을 지나오면서 보니 저 바위가 까치머리?

 

 

 

 

 

▼ 지나온 까치봉을 돌아보니...

 

 

 

 

 

 

▼ 기암

 

 

▼ 정상 아래 팔각정이...

 

 

 

 

 

▼ 감악산 KBS송신소 - 관악산 연주대 철탑과 닮은 꼴의 철탑이 얼마 전에 완공한 듯...

 

▼ 팔각정의 이름이 지어져야 할 듯 -  비룡정(飛龍亭)은 어떨 지..

 

  

 

▼ 정상으로...

 

▼ 돌아보니 이 바위 위도 전망이 좋을 듯...

 

▼ 감악산 정상 안테나

 

▼ 저 위가...

 

▼ 감악산 정상 헬기장

 

▼ 이정표에는...

 

▼ 감악산 정상 표지석과 감악산비(신라비 또는 설인귀비)

 

 

 

 

 ▼ 뒷모습

 

▼ 옆모습

 

▼ 정상에 있는 안내도에는...

 

▼ 또다른 안내도에는...

 

▼ 임꺽정봉으로...

 

☞ 이것으로 2부를 마치고...

 

 

 

2008년 1월 06일(일)

'파주 감악산(범륜사-까치봉-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을 다녀오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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