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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삶을 안내하는 건 흔들림이지요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2. 4.
 

첨부이미지삶을 안내하는 건 흔들림이지요 / 신광철 첨부이미지

 

  

 

삶이 힘든 건 어릴 때 눈치챘지요.

그 삶이 홍역 앓듯 힘들 때

사랑 하나 가슴에 싹 틔우면 미치고 팔짝 뛰게 좋지요.

그러면서 그리움으로 동동거리기도 하지요.

 

열심히 살다가 주저앉고 싶을 때 주저앉는 자신을 나무라지 마세요.

주저앉음도 즐겨야 하는 게지요.

이런 편한 시간도 가져보는구나 하고요.

목표는 가지되 조금의 게으름을 동반해야 한다고 우기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산을 오를 때에는 가끔 쉬며 산 아래를 내려다보아야 합니다.

산을 한 번에 오르는 것은 노동이지요.

목표도 한 번에 이루려는 것은 삶을 노동으로 만들거든요.

삶은 즐김의 마당이어야 합니다.

 

힘들다고 했지요.

걷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과 동의어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걷는 것을 한 번 자세히 관찰해보면

산다는 것의 의미도 알아낼 수 있을 지 모르지요.

두 팔의 어긋남과 두 발의 어긋남의 연속이 걷는 모습이지요.

불연속적이면서도 이어지는 팔과 다리에서 삶은

그리 만만치 않은 것을 느낄 수 있지요.

 

한 팔이 앞으로 가면 한 팔은 뒤로 가지요.

어긋남의 반복이 삶이란 걸 느낍니다.

그러면서도 한 방향으로 가는 게지요.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8년 1월 27일(일)

경기도 이천 정개산/원적산 연계산행(동원대학에서 영원사까지)을 다녀오면서

'원적산 정상 천덕봉(634.5m)을 오르다가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는 모습을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