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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종주 후기☞/♧ 동두천알프스(동두천6산)

[20080214](포천/동두천)왕방산/국사봉/소요산 연계산행 - 2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2. 15.

 

23083
 

  2008년 2월 14일 (목) 포천/동두천의 왕방산/국사봉/소요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의정부역-포천시청-포천초교-한국아파트-호병골-왕산사-무럭고개 갈림길-헬기장-왕방산(王訪山:737.2m)

-왕방이고개(깊이울고개)-587봉-통재비고개-610봉-국사봉 헬기장-국사봉(國師峰:754m)-새목고개

-광고판-648.7봉(수위봉)-걸산동 임도-미군 사격장 위 삼각점-절개지(폐임도)-암봉-미군 사격장 밖

-소요산 칼바위능선-선녀탕 갈림길-나한대(581m)-소요산 정상(의상대:587m)-샘터 갈림길-샘터

-구절터-자재암 입구-속리교-원효폭포-자재암 일주문-소요산 주차장-소요산 4거리-소요산역

 

 

오늘은 사정상 미뤘던 숙제산행으로 포천/동두천의 '왕방산/국사봉/소요산 연계산행'을 다녀왔다.

의정부역에서 138번 버스를 타고 포천시청에서 내려 포천초교와 한국아파트를 지나 호병천을 따라가서

호병골을 지나 왕산사에 들러 경내를 돌아보고, 대웅전 뒤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처럼 넓은 길이 나오다가 일부구간이 빙판길이어서 조심스럽게 오른 후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서니

무럭고개 갈림길이 나오고, 능선을 따라 올라 헬기장을 거쳐 이틀 전에 올랐던 왕방산 정상(737.2m)에 오른 후

 

주변을 조망하고, 깊이울고개로 내려가 갈림길에서 이틀 전에 '천보산/해룡산/왕방산 연계산행'을 하면서

깊이울계곡으로 내려가다가 쳐다보았던 국사봉(754m)으로의 연결능선으로 발을 드려 놓는다.

 

이후 587봉과 통재비고개를 거쳐 국사봉 헬기장을 올라 국사봉 정상에 있는 미군부대 좌측담장을 끼고 우회하여

미군부대 정문에서 시작되는 눈쌓인 시멘트도로를 따라 한참을 구비구비 돌아 새목고개에 내려서고

 

이어 새목고개 절재지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전광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어느 선답자가 '648.7봉'이라고 쓴 봉우리를 지나서 군참호 위에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조망하고

그곳에는 나뭇가지에 또다른 선답자가 '수위봉'이라고 쓴 표시기가 달려 있다.

 

수위봉에서 급비탈을 내려서고 소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리기를

십수차례 반복하며 미군부대 자동화기 사격으로 나는 소리를 들으며 외롭지 않게 진행하니

 

소요산 칼바위 능선에 닿아 나한대를 거쳐 소요산 정상 의상대(587m)에 올라 낙조를 감상하고

공주봉쪽으로 진행하다가 샘터 갈림길에서 급경사길로 내려서서 샘터를 거쳐 자재암입구에서 속리교를 건너

 

원효폭포를 보고 자재암 일주문을 거쳐 소요산 매표소와 주차장을 지나 소요산 4거리에 도착하여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겸 혼자만의 뒤풀이를 하고 소요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

 

오늘 산행은 주변풍광을 둘러보고 사진찍으며 휴식없이 계속 걸었기에 다른 이의 산행기와는 시간차가 났다.

의정부역에서 포천행 버스를 타고 포천시청에 09시 44분 도착하여 걷기 시작한 후

호병골을 거쳐 왕산사를 둘러보고 왕방산/국사봉/소요산까지 연계산행을 마치고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을 거쳐 소요산 4거리에 도착한 시각이 19시 23분이었으니

총 산행시간이 9시간 40분이다.

 

주요지점의 구간시간은 아래와 같다.

의정부역 도착(08:48)-포천행 버스탑승(08:53)-포천시청 도착(09:44)-포천초교(09:48)-한국아파트(09:54)

-왕산사(10:34~10:40)-산행시작(10:40)-왕방산 정상(737.2m/11:34~11:40)-왕방이고개/깊이울고개(11:51)

-587m봉(12:11)-통재비고개(12:21)-국사봉 헬기장(12:53)-국사봉 정상(754m/12:58)-새목고개(13:23)

-광고판(13:46)-648.7m봉(13:51)-수위봉(13:57)-걸산동 임도(14:17)-삼각점(15:35)-절개지(15:43)

-암봉(16:10)-사격장 밖(16:30)-소요산 칼바위능선(16:48)-선녀탕 갈림길(17:05)-선녀탕 갈림길(17:11)

-나한대(17:27)-의상대(17:45~17:55)-샘터 갈림길(18:10)-샘터(18:24)-구절터(18:42)-자재암 입구(18:48)

-속리교(18:51)-자재암 일주문(18:56)-소요산 매표소(19:08)-소요산 주차장(19:14)-소요산 4거리(19:23)

 

 

☞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 블로그 사진으로 대신한다.

 

 

☞ 2부를 시작하며...

 

▼ 11시 37분 - 왕방산 정상(732.7m) 삼각점에서 그림자놀이...

 

▼ 가야할 국사봉(심곡산:754m)과 648.7m봉으로 알려진 수위봉, 그리고 소요산...

 

▼ 해룡산을 보고 내려서다가 우측 깊이울유원지로...

 

▼ 11시 40분 - 이정표 쇠목고개(새목고개) 방향으로...

 

▼ 이틀 전에도 내려섰던 급비탈길로...

  

 

 

▼ 살짝 오르다가...

 

 

▼ 연리지

  

▼ 11시 51분 - 저기가 왕방이고개(깊이울고개)

 

▼ 오늘은 이정표에서 국사봉 방향으로...

  

 ▼ 국사봉(754m:일명 심곡산) 가는 길...

 

 

 

▼ 수위봉과 국사봉이 보이고...

 

▼ 일단 국사봉을 향해...

 

 

▼ 우측 아래 깊이울저수지(심곡저수지)가 보이고...

 

▼ 12시 02분 - 35번 철탑 옆을 지나...

 

 

 

 

 

 

▼ 저 위는...

 

▼ 12시 10분 - 정상에 방향표시만 있는 이곳이 혹 587봉?

 

 

▼ 수위봉과 국사봉이...

 

▼ 수위봉 아래는 묘지 조성 공사중인가?

 

 

▼ 12시 21분 - 통비재고개(국사봉과 왕방산의 분기점) -포천 방향이 깊이울계곡으로 가는 길 

 

▼ 이정표에 없는 방향이 국사봉 가는 길...

 

 

▼ 국사봉(좌)을 가기 전에 또 넘어야 할 봉우리가...

 

 

▼ 국사봉 정상 미군부대가 보이고...

 

▼ 정면에 보이는 것은 국사봉 헬기장

 

▼ 왕방산과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 바위지역이... 

 

 

 

▼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 시멘트담이 보이는 저기가...

 

▼ 12시 53분 - 국사봉 헬기장

 

▼ 왕방산과 지나온 능선이...

 

▼ 오지재고개와 해룡산이...

 

▼ 국사봉 정상에 있는 미군부대

 

▼ 광고판이 있는 648.7봉(수위봉)과 소요산, 마차산, 감악산이...

 

▼ 풍향계가 있는 곳으로...

 

▼ 그림자놀이...

 

 

▼ 미군부대가 있는 국사봉(일명 심곡산) 정상으로...

 

▼ 12시 58분 - 미군부대 좌측 담장으로...

 

☞ 국사봉(國射峰:754m) - 일명 심곡산이라고도 불림.

조선 세조는 과거를 후회하고 말년에 산수를 벗 삼아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찾고 수렵에도 취미를 가졌다.

하루는 신하들과 함께 칠봉산에 사냥을 나왔다.

수렵할 때는 사방위 중에서 어느 한 곳을 정하여 시사(示射)를 하고 그 다음에 사냥이 시작되는데,

이 관례대로 왕은 칠봉산에서 동북방으로 마주보이는 왕방산의 주봉(主峰)을 겨누어 활을 쏘았다하여

그 주봉을 국사봉(國射峰)이라 이른다.

- 동두천문화원 -

 

 

▼ 가야할 봉우리와 능선이...

 

▼ 담장을 돌아서...

 

▼ 13시 01분 - 정문 앞에 도착하여...

 

▼ 눈쌓인 시멘트도로에서 그림자놀이...

 

▼ 뒷발에 체인만 감고 저 비탈길을 내려서네...용하다.

 

▼ 시멘트도로는 구비구비 돌고...

 

 

 

▼ 아마 새목고개까지 누군가 태워주고 돌아오는 듯...

 

▼ 올라갈 때는 노면이 미끄러워서 헛바퀴만 돌고 있다...안타깝다.

 

▼ 우리 군은 이런 도로가 있다면 이미 제설작업을 해놓았을 텐데...

 

 

▼ 저 앞이...

 

▼ 13시 22분 - 새목고개에 도착...

 

▼ 경고판이...

 

▼ 고개 위로 오르니...

 

▼ 전봇대 뒤에 표시기가 보이고...

 

▼ 13시 24분 - 새목고개(쇠목고개) 절개지

 

쇠목고개(새목고개)

동두천시 광암동에 쇠목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는 그리 높지 않으나 그 밑에 소(沼)가 깊은 폭포가 있으며, 이 폭포에 얽힌 이야기가 예부터 전해온다.

오래 전 이 폭포 밑의 웅덩이에 이무기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것은 평소에는 이무기가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고 얌전히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밭에서 일을 하던 농부가 소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폭포 밑으로 끌고 왔다.

농부는 소를 웅덩이 옆 나무에 매어 물을 먹도록 한 뒤 자신도 누워서 눈을 붙였다.

단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나무에 매어 놓은 소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매우 당황이 되었다.

소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농부에게 있어 생계의 근원이 없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한참을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소의 고삐 줄만이 웅덩이 속으로 드리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고삐 줄을 잡아당겨 보니 소는 흔적조차 없고 한 가닥의 줄만이 올라왔다.

어처구니없는 노릇이었지만 그는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었다.

 

힘없이 마을로 돌아온 농부는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였지만 그들을 별 해괴한 소리를 다 한다며 괜히 소를 잃어버린 핑계를 대는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여러 날이 지나 또 다시 비슷한 일이 발생하자 이때서야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이런 일이 일어난걸 보면 우연한 일은 아닌 것 같다."

"모두 다 웅덩이 근처에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혹시 그 웅덩이 속에 뭔가 있지 않을까?"

"그럼 이렇게 해 보자고. 함정을 만들어 걸려들게 하는 거야."

 

그들은 이렇게 계획대로 소를 끌고 가 웅덩이 근처에 묶어 놓고 모두 숨어서 기다렸다.

얼마 후 웅덩이 속에서 커다란 이무기가 슬그머니 올라오자 마을 사람들은 너무 놀라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잠깐 사이에 이무기는 소를 끌고 웅덩이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무기가 사라진 후 한동안 넋이 나갔던 사람들 중의 한 명이 입을 열었다.

"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 그 속에 이무기가 살고 있었다니!"

"이대로 있다간 계속 피해만 보겠어. 무슨 수를 써야지"

"생각해 보게. 이 일은 소하고 연관이 있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가 이 근처에 소를 매어 두지 않으면 이무기도 웅덩이 밖으로 나오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 그들은 오랜 의논 끝에 이무기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 꾀를 짜내었다.

 

가뭄이 들 때마다 이무기가 있는 웅덩이의 물을 퍼내어 징을 두들겨 이무기의 화를 돋운 후 심술로 비를 내리게 함으로써 아무 걱정이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이무기가 소를 끌고 사라졌던 웅덩이는 그 이후 '송아지 웅덩이'라 불리었으며 또한 마을의 이름도 '쇠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송아지 소(沼)의 이무기 전설

광암동 세목마을 입구 폭포에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심술로 마을의 소를 잡아먹는데 이를 보다 못한 노승이 이무기가 사는 연못에 사금파리를 모아 쏟아 부어 이를 막아 마을 사람들을 도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 동두천문화원 - 

 

 

▼ 수위봉(648.7m)으로 오르는 들머리...

 

☞ 이것으로 2부를 마치고...

 

 

 

 2008년 2월 14일 (화) 

포천/동두천의 '왕방산/국사봉/소요산 연계산행'

 

-▥☞ 1부[의정부역-포천시청-호병골-왕산사-왕방산 정상(737.2m)]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왕방산 정상(737.2m)-깊이울고개-국사봉(754m)-새목고개]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새목고개-수위봉(648.7m)-걸산동 임도-미군 사격장 위 삼각점]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4부[삼각점-절개지(임도끝)-암봉-소요산 칼바위능선-선녀탕 갈림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5부[선녀탕 갈림길-나한대-의상대-샘터-구절터-자재암 입구-소요산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