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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산행山行 / 오광수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2. 29.
 
 
 
    산행山行 / 오광수   

 

 

  

땀 닦고 돌아본 길

정말 아득한데

지나온 길 험하고 힘들었기에

이렇게 바위에 앉아 쉬는 맛이

또한 더 달다.

 

웃으며 찾아오는

반가운 山바람

물 한 모금이 더욱 맛난다.

같이 고생한 신발을 벗고 앉으니

이리 시원한 걸.

 

버리고 살 수 있음

얼마나 좋으랴

고개 들어 갈 길보니 길이 먼데

벗어놓은 신발 다시 챙겨 신고

저 山 또 넘어가자.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23401

위 사진은 2008년 2월 14일(화)

경기도 포천/동두천의 '왕방산/국사봉/소요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면서

'소요산 정상 의상대(587m)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찍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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