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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9. 2.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 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 걸

       위 사진은 2008년 1월 2일(수)

      호암산/삼성산/관악산의 11개 국기봉 순례(태극기 휘날리며~) 時

      '팔봉 정상 국기봉'에서 깃대없는 받침대를 잡고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