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충청 도보후기☞/☆ 강촌 일주 도보

[20090502]비오는 날의 수채화 - 꿈★의 도보 '강촌일주 도보여행' - 2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09. 5. 3.
29044
 
2009년 05월 02일 토요일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꿈★의 도보 '강촌일주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강촌일주 도보여행 코스

강촌역→등선교 존치교각→백양리역 입구→엘리시안 강촌CC 입구→경강역 아래→춘성대교→북한강철교→경강교→(신)북한강철교

→방하리→방하리마을 안내도→연화수상레포츠→방하리 마을회관→(舊)방성분교 입구→가마교→훼미리수상레져타운→포시즌

→리버그린 매점→기화유스호스텔→원수상레포츠→북한강물지킴이사무소→'482 DESCANT'→운암산장→호반마을→비포장길→관천리

→관천리 새마을회관→토마토 기숙학원→북한강ㆍ홍천강 합수점 조망처→박암리→동방레저타운→(舊)박암분교→박암리 새마을회관(구옥)

→왕터연수원→호수와통나무 입구→가정교→가정초교 입구→가정보건지료소→강원학생교육원→충의대교→발산리→황골주유소→수암교

→남면사무소ㆍ남면보건소→(舊)발산중학교→발산1리 노인정→강촌ㆍ추곡리 갈림길→발산교→후동리→행복한교회→후동1리 복지회관

→숲속의 하얀집→소주고개 휴게소→소주고개→YOU&Iㆍ산에들에→강촌ㆍ추곡고개 갈림길→광룡사ㆍ용담사 입구→시냇가에 마트→강촌역

 

▼ 2009년 5월 02일(토) 봄비를 맞으며 다녀온 '강촌일주 도보여행' 코스도(보라색 구간)

 

 ▣ 맥가이버의 강촌 도보여행 1코스

-▥☞ 노란색코스[2009년 01월 06일(화)'숙제산행-경강역에서 강촌역까지 산따라 길따라 걷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맥가이버의 강촌 도보여행 2코스

-▥☞ 초록색코스[2009년 03월 15일(일)'경강역에서 강촌MTB 챌린지코스 따라 강촌역까지 걷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오늘은 봄비를 맞으면서 '꿈★의 도보 - 강촌일주 도보여행 3'을 다녀왔다.

그동안 강촌역은 삼악산 등산을 할 때나 검봉ㆍ봉화산 연계산행을 할 때 들러야하는 기차역이었다.

그러나 이후 의암호 일주 도보를 하고나서 강촌역에서부터 북한강을 따라 청평을 거쳐 양수리까지의 도보여행을 계획하면서

강촌역은 산행과 도보여행의 출발지이자 도착지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강촌역에서 북한강을 따라 내려가서 홍천강과의 합수점에서부터는 홍천강을 따라 오르다가

충의대교에서 소주고개를 거쳐 강촌역으로 원점회귀하는 강촌도보일주를 꿈꾸게 된다.

 

일단 이름부터 '꿈★의 도보 - 강촌일주 도보여행'이라고 지었다.

구글과 알맵으로 재어본 거리는 직선길로 약 50km이니 실거리는 60km가 넘으리라 예측이 되고,

이를 하루에 다돌아야 하니 시간적 제약을 안아야 하는 조금은 무모한 꿈일지도 모른다.

 

예상을 하면...

'경춘선 열차를 이용해 청량리역에서 07시 00분에 출발하여 강촌역에 08시 40분경에 도착하고

준비를 마친 후 09시 00분경에 출발하여 쉬지않고 시속 5km로 12시간을 걸으면 21시 00분경에 강촌역에 도착하고

21시 28분에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돌아와서 귀가한다.'

그러나 얘상치 못하는 일이 생기면 약 50km지점으로 예측되는 '소주고개'까지는 간다음에 차량이동을 염두에 둔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봄비가 내린다고 한다.

우중도보여행의 경험이 없지는 않지만 미지의 길을 장시간 비를 맞으며 걷는 것이 쉽지는 않으리라.

이전에 늘 그랬듯이 어떤 상황이 되어도 그것은 좋은 여행을 위한 연출로 여기리라.

 

이 코스 중 사전에 걸어본 길이라고는 '검봉ㆍ봉화산 연계산행'이나 '강촌MTB첼린저코스 도보여행'을 하면서 걸었던 창촌리 길뿐이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두렵지만 매혹적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꿈★의 도보 '강촌일주 도보여행'을 다녀오다의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 맥가이버의 강촌일주 도보여행 예상코스(실제로는 방하리와 관천리, 박암리 구간은 좀더 많은 굴곡이 있는 코스이다)

꿈★의 도보 - 강촌일주[강촌역→백양리역→경강역→방하리→관천리→박암리→발산리→후동리→창촌리(택시로 이동)→강촌역]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꿈★의 도보 '강촌일주 도보여행' - 2부를 시작하며...
 

▼ 11시 18분 - 경강교 아래를 지나...

 

▼ 이제 도로를 따라 걸어야...

 

▼ 11시 20분 - 강변도로를 따라...

 

▼ 봄비는 오락가락...

 

▼ 11시 22분 - 봉숭아학당까지 6km라고...

 

▼ 경춘선복선화로 북한강철교를 대신할 新북한강철교?가 보이고...

 

▼ 11시 26분 - 新북한강철교를 지나...

 

 

 

▼ 예상보다는 교통량이 적어 다행이다.

 

▼ 자라섬

  

 

 

 

  

  

 

 

5월의 사랑 - 송수권


누이야 너는 그렇게는 생각되지 않는가

오월의 저 밝은 산색이 청자를 만들고 백자를 만들고

저 나직한 능선들이 그 항아리의 부드러운 선들을 만들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누이야 너 또한 사랑하지 않을 것인가

네사는 마을 저 떠도는 흰 구름들과 앞산을 깨우는

신록들의 연한 빛과 밝은 빛 하나로 넘쳐흐르는 강물을

너 또한 사랑하지 않을 것인가

푸른 새매 한 마리가 하늘 속을 곤두박질하며 지우는

이 소리 없는 선들을, 환한 대낮의 정적 속에

물밀듯 터져오는 이 화냥기 같은 사랑을

그러한 날 누이야, 수틀 속에 헛발을 딛어

치맛말을 풀어 흘린 춘향이의 열두 시름 간장이

우리네 산에 들에 언덕에 있음직한 그 풀꽃 같은 사랑 이야기가

절로는 신들린 가락으로 넘쳐흐르지 않겠는가

저 월매의 기와집 네 추녀 끝이 허공에 나뜨는 날.

 

 

 

 

 

 

봄비 / 고정희


가슴 밑으로 흘려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 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속의 수문을 열자
봄비 찰랑대는 수문을 쏴 열고
꿈꾸는 들판으로 달려나가자
들에서 얼싸안고 아득히 흘러가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리
다만 둥그런 수평선 위에서
일월성신 숨결 같은 빛으로 떠오르자

 

 

 

 

▼ 11시 45분 - 'FSG'...?

 

 

 

 

 

꿈꾸는 5월  / 宵火 고은영


제 갈 길 바삐 서두르는

먹장구름

북쪽 벌판으로

질투에 눈먼 바람이 불면


세상을 잠식하여 흩뿌리던

빗줄기 가다 쉬는 골목

달아나는 그들의 먼발치


5월의 향기가 묻어 나오고

대기는 떨리는 가슴으로

푸르러 아름다운 초원을

한 아름 껴안는

 

풀빛 5월마다

싱그러운 바람이 벌판 뒹굴고

골짜기마다

새들이 분주한 말, 말들


작은 풀꽃들의 수줍은 얼굴

벌판 가득 흘러넘치는

아, 향기 솟는 아드레날린

 

온통 초록이 물들고

풀들은 작은 바람에도

일어서서 춤추어 노래하리

아름다운 생명을 노래하리

 

 

▼ 남이섬 선착장이 보이네...

 

 

▼ 저기는...

 

▼ 11시 55분 - 방하리 표석

 

▼ 방하리마을 안내도

 

 

▼ 12시 06분 - 짧은 휴식을 마치고...

 

 

 

 

 

▼ 12시 17분 - 조각을 하는 이의 개인작업실인 듯... 

 

 

 

 

▼ 겹벚꽃

 

 

 

▼ 12시 23분 - 방하리버스정류장

 

▼ 할미꽃이 무척 크게 자라고 있네...

 

▼ 금낭화

 

▼ 12시 24분 - 펜션 '연화'를 지나...

 

 

▼ 이것은 서양민들레...

 

▼ 꽃받침이 아래로 젖혀져있다.

 

 

 

 

 

▼ 12시 34분 - 펜션 '별헤는 밤'을 지나...

 

 

5월의 詩 / 임영준

   

떠나간 사람들 모두 돌아오라

 축제가 한창이다

산등성을 타고 흐르는 우윳빛 햇살이

추억을 아우르기 위해 대기 중이다

생글거리는 꽃다지들은

낙백한 영혼들까지 품고 남겠다

잊혀진 사람들도 모두 깨어나라

초록이 넘쳐 별이 되겠다

다감한 바람을 타고

못 다한 사연을 이어보자

오월이 문을 닫을 때까지

모두 돌아와 더불어

활짝 피어보자


 

 

▼ 할미꽃이 세어서...

 

▼ 12시 39분 - 방하리 마을회관

 

▼ 12시 40분 - '별빛강변' 리조텔 앞을 지나...

 

▼ 12시 41분 - '봉숭아학당(舊방성분교)' 입구를 지나...

 

  

 

 

▼ 12시 47분 - 철쭉꽃으로 담장을 예쁘게 꾸민 집

 

▼ 소나무도 멋지게 가꾸어서...

 

 

▼ 오토캠핑장을 지나...

 

▼ 12시 52분 - 가마교를 건너...

 

▼ 옛날에는 저 다리로 건넜겠지...

 

▼ 제비꽃

 

제비꽃 전설


 

중세유럽에서는 제비꽃 목걸이로 성모 마리아의 제단을 장식했는데

이는 예수가 매달렸던 십자가의 그림자가 이 꽃에 드리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노래 자랑 때 우승자에게 이 꽃 모양의 트로피를 시상하는 나라도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빈 궁전에서는 다뉴브 강가에 최초로 피는 제비꽃을 찾아 그 꽃에 인사하는 습속도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인의 장례 때 자줏빛 옷을 입거나 미망인의 몸에 자줏빛 수정을 다는 것은 모두 이 꽃의 빛깔에서 유래한다.

 

제비가 올 때쯤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라 이름 붙인 이 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온 꽃이다.

이 꽃이 필 때쯤이면 양식이 떨어진 오랑캐들이 매년 북쪽에서 쳐내려 온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란 이름도 있다.

 

작아서 안쓰러운 모양과는 달리 씨름꽃, 장수꽃 등으로도 불린다.

이 꽃의 굽은 모가지를 마주 걸어서 양쪽에서 당겨 누구 목이 더 오래도록 끊어지지 않는지 씨름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씨름꽃이란 이름이 생겼다.

 

- 퍼온글 -

 

 

▼ 12시 54분 - 훼미리수상레저타운을 지나...

 

 

 

 

▼ 13시 03분 - '포시즌 신관'을 지나...

 

▼ 13시 04분 -

 

▼ 13시 04분 - 리버그린 민박/매점에서...

 

▼ 13시 21분 - 간단한 점심을 먹고 휴식하며...

 

▼ 13시 44분 - 다시 출발...

 

☞ 여기서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꿈★의 도보 '강촌일주 도보여행' - 2부를 마치고...

 

 
2009년 05월 02일 토요일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꿈★의 도보 '강촌일주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 1부[청량리역→강촌역→백양리역→엘리시안 강촌CC→경강역→춘성대교→북한강철교→경강교]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2부[경강교→新북한강철교→방하리마을 안내도→연화수상레포츠→가마교→리버그린 민박매점]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3부[리버그린 민박매점→기화유스호스텔→원수상레포츠→482DESCANT→호반마을→비포장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4부[비포장길→관천리마을회관→토마토기숙학원→동방레져타운→박암분교→박암리새마을회관]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 5부[박암리→왕터연수원→강원학생교육원→남면사무소→소주고개→산에들에→시냇가에→강촌역]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